이날 인도 뭄바이 주식시장의 센섹스 지수는 전장대비 1.88% 상승한 2만6366.68로 장을 마감했다. 니프티지수는 1.70% 오른 8069.65로 거래를 마쳤다. 주간으로는 센섹스와 니프티가 각각 4.50%, 4.38% 올랐다.
상승세를 이끈 것은 인도 최대 건설사인 L&T였다. 인도 경기를 가늠하는 지표로 인식되는 L&T는 이날 주가가 14% 이상 뛰었다. 지난 3월로 끝나는 지난해 4분기 실적이 기대를 넘어서면서다.
앤드루 올랑드 앰빗인베스트먼트 CEO(최고경영자)는 "인도의 경기가 천천히, 그러나 분명히 개선되고 있다"면서 "은행을 제외한 대부분의 기업들의 실적도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다음달부터 시작되는 우기 기간에 강우량이 충분할 것이라는 전망도 인도 증시에 계속 호재가 되고 있다.
올해 몬순(열대성 폭우) 기간, 특히 농작물 성장에 가장 중요한 시기인 7~8월엔 강우량이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되면서 농업주를 중심으로 투심이 살아났다.
앞서 2014년과 2015년 몬순 기간 강우량이 충분치 않아 농업주들이 부진했던 것은 물론 농가들이 큰 어려움을 겪으면서 올해 몬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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