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여성, 'SNS 다이어트'로 90kg 감량

머니투데이 이슈팀 김종효 기자 | 2016.05.26 16:53
뉴질랜드에 거주하는 시모네 앤더슨(25)은 2년간 자신의 다이어트 일지를 SNS에 기록한 끝에 90kg 감량에 성공했다.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SNS는 인생의 낭비’라는 말이 유명하다. 하지만 뉴질랜드에 거주하는 여성은 SNS를 이용한 다이어트로 90kg을 감량해 새로운 인생을 시작했다.

인디펜던트 등 외신은 26일 2년 동안 인스타그램에 자신의 다이어트 일지를 기록한 시모네 앤더슨(25)을 소개했다. 그의 몸무게는 2년 전만 해도 165kg에 달했으나 현재는 76kg이다.

앤더슨은 2014년 8월 과체중으로 인한 질환으로 위절제수술을 받은 뒤 다이어트를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체중으로 자신의 삶이 점점 힘겨워지고 있다고 깨달았다”며 “더이상 돌아갈 곳은 없다고 생각했다. 의지를 다지기 위해 인스타그램에 체중과 다이어트 일지를 기록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그는 자신의 체중뿐만 아니라 식사, 운동 계획,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보는 여성으로부터 온 메시지 등 세세한 사항을 공유했다. 물론 항상 순조로웠던 것만은 아니다. 14만9000명에 달하는 팔로워들의 관심을 감당하기 어려웠고, 기록과 사진이 조작됐다고 말하는 사람이나 악성댓글을 다는 사람들도 있었다.


하지만 앤더슨 2년 의 대장정을 멈추지 않았다. 그는 “단지 최대한 솔직해지도록 노력했다”며 “급격한 체중 감소로 늘어진 피부사진을 공개하는가 하면 항상 감량이 성공적이지는 않았고 때로는 좌절하기도 했다는 이야기를 공개하기도 했다”고 고백했다.

앤더슨은 "비만상태에 있는 다른 사람들이 건강을 되찾기를 바란다"며 "체중감량과 영양섭취에 대한 조언을 자신의 계정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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