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도 인간대표급!" 이세돌, 대국 후원금 기부

머니투데이 김희정 기자 | 2016.05.26 15:33
이세돌 9단은 LG전자의 대국 후원비용을 전액 기부하기로 결정하고, 26일 성민복지관 후원행사에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 이세돌 9단과 LG전자는 발달장애 학생들에게 'G5'와 '캠 플러스' 세트 50대를 선물하고 복지시설 리모델링 비용을 지원했다. 사진은 성민직업대학 학생들이 이세돌 9단과 포즈를 취하며 환하게 웃는 모습.
이세돌 9단이 지난 3월 인공지능(AI)과의 대국에서 LG전자로부터 받은 후원금을 전액 기부하기로 했다.

이세돌 9단은 26일 LG전자와 서울 노원구 소재 성민복지관이 마련한 후원행사에 참석, 성민직업대학에서 사진수업을 받는 발달장애 학생들에게 'G5'와 카메라 그립모듈 '캠 플러스' 세트 50대를 증정했다.

또 LG전자와 이세돌 9단은 성민복지관 발달장애 학생들이 독립을 준비하는 시설인 '꿈꾸는 방'에 리모델링 비용을 지원했다.

이날 성민복지관은 발달장애 학생들이 만든 사진작품을 이세돌 9단에게 선물로 전달했다.


성민직업대학 학생들 일부는 사진동아리 활동을 하며 사진전시회에 작가로 참여하는 등 꿈을 펼치고 있다. 성민직업대학 학생들은 LG전자 직원들과 'G5' 카메라기능 작동법을 배우고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철훈 LG전자 마케팅커뮤니케이션 담당 상무는 "이세돌 9단이 대국 후원금 전액을 도움이 필요한 곳에 전하고 싶다는 뜻을 밝혀 발달장애학생들을 지원하고자 후원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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