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남 총장 "강남역 살인사건 철저히 수사하라"(종합)

머니투데이 양성희 기자 | 2016.05.26 13:59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 배당, 부장검사 직접 수사

'강남역 묻지마 살인사건' 피의자 김모씨(34)가 지난 19일 오후 서울 서초경찰서에서 영장실질심사를 위해 서울중앙지법으로 이동하고 있다./사진=이동훈 기자
김수남 검찰총장이 26일 경찰에서 넘겨받은 '강남역 묻지마 살인사건'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지시했다.

대검찰청에 따르면 김 총장은 이날 오전 간부회의에서 "이 사건 동기와 경위를 철저히 수사하고 이 같은 범행이 재발하지 않도록 실질적 대응방안을 마련하라"고 당부했다.

김 총장은 필요에 따라 다른 기관이나 부처와 적극 협력할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김 총장은 전날 오후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을 찾아 피해여성을 추모하는 메모지를 꼼꼼히 살펴봤다고 한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강남역 살인사건 피의자 김모씨(34)를 이날 서울중앙지검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서울중앙지검은 사건을 형사3부(부장검사 김후균)에 배당했다. 사안의 중요성을 감안, '부장검사 주임검사제'를 통해 보강 수사를 벌인 뒤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김씨는 지난 17일 새벽 강남역 인근 노래방 건물 남녀공용화장실에서 일면식이 없는 A씨(23·여)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사회생활을 하면서 여성들한테 무시당해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김씨는 조현병(정신분열증)을 앓아왔던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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