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 '사자'에 상승출발... 반기문株 '급등'

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 2016.05.26 09:20

국제유가 50달러선 근접으로 정유·화학주 오름세

코스피 지수가 26일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17분 현재 전일대비 2.72포인트(0.14%) 상승한 1963.23을 기록하고 있다.

앞서 마감한 미국 뉴욕증시는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에너지 업종과 기준금리 인상의 수혜가 되는 금융업종의 강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25일(현지시간) 전일대비 0.82% 오른 1만7851.51로,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0.7% 상승한 2090.54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0.7% 올라 4894.89로 마감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가격은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배럴당 1.9% 상승한 49.56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0월9일 이후 8개월만에 최고 수준이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9억원, 126억원 순매수다. 기관이 148억원 순매도로 대응하고 있다.

업종 중에서는 운송장비가 1% 넘게 오름세이며 철강금속 전기전자 건설업 은행 등이 상승중이다. 의료정밀 음식료품 등이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현대모비스가 2% 이상 오름세이며 삼성전자가 강보합이다. 한국전력 현대차 신한지주 POSCO 등이 상승이다. 아모레퍼시픽 NAVER 등이 약세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50달러선에 근접하면서 SK이노베이션 롯데케미칼 S-Oil 등이 오름세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20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 3억원 순매수 등 전체 17억원 매도 우위다.

지수선물 시장에서는 기관이 443계약 순매수인데 반해 개인과 기관이 각각 209계약, 208계약 순매도다.

STX조선해양의 법정관리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STX관련주가 일제 약세다. STX가 16%대 급락이며 STX중공업과 STX엔진이 각각 12%, 10%이상 밀리고 있다. 앞서 산업은행 등 STX조선해양 채권단은 “STX조선해양이 5월말 부도 발생이 불가피하다’며 “법정관리 등의 방안을 확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진해운이 소속 선박의 남아프리아카공화국 억류 소식에 6% 이상 하락이다. 선박을 억류한 선주들은 한진해운의 밀린 용선료를 이유로 실력행사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383개 종목이 상승, 343개 종목이 하락이다.

코스닥 지수는 1.39포인트(0.20%) 상승한 690.72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이 194억원 순매수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81억원, 17억원 순매도다.

오락문화 인터넷 반도체 IT부품 종이목재 금속 운송장비부품 등이 오름세인 반면 기타제조 통신장비 컴퓨터서비스 등이 하락이다.

시총 상위주들이 일부 보함권에 머무르고 있다. 셀트리온 바이로메드 GS홈쇼핑 등이 약보합인 반면 카카오 메디톡스 파라다이스 등이 소폭 상승이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대선 출마 시사로 반기문 테마주가 일제 상승세다. 보성파워텍은 18%대 급등이며 일야와 씨씨에스는 각각 15%, 13%대 상승이다. 보성파워텍은 반 총장의 동생인 반기호씨가 부회장을 맡고 있어 반기문 테마주로 분류된다.

매매거래가 재개된 우리기술이 17% 이상 오르고 있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우리기술을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이에 우리기술의 주권 매매거래가 재개됐다. 코스닥시장본부는 지난 2일 우리기술의 횡령 혐의 발생과 관련해 우리기술의 상장폐지 가능성을 검토한다며 매매를 정지시켰다.

재영솔루텍이 유일하게 상한가로 치솟았으며 상승 하락 종목은 각각 566개, 418개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국환시장에서 3.25원(0.27%) 내린 1179.25원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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