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25일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아프리카를 가는 것은 아프리카가 기회의 땅이고 마지막 블루오션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아프리카의 날'(Afria Day)인 이날 오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전용기 편으로 10박12일간의 아프리카 3개국·프랑스 순방을 떠나기 직전 환송하러 나온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에게 이 같이 밝혔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박 대통령은 또 "경제를 일으키기 위해 이런 기회를 적극 살려야 하지 않겠느냐"며 "여당도 경제를 일으키는 데 적극 뒷받침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의 이번 순방 일정은 △에티오피아(현지시간 5월25~28일) △우간다(5월28~30일) △케냐(5월30일~6월1일) △프랑스(6월1~4일)로 이어진다. 이번 아프리카 방문을 통해 아시아·유럽·북아메리카·남아메리카·오세아니아에 이어 박 대통령의 '6대주' 외교가 완성된다.
아프리카에서 박 대통령은 하일레마리암 데살렌 에티오피아 총리, 요웨리 무세베니 우간다 대통령, 우후루 케냐타 케냐 대통령과 차례로 정상회담을 열고 경제협력·대북공조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다. 우리나라 대통령의 우간다 방문은 건국 이래 최초다. 에티오피아 방문은 2011년 이명박 전 대통령 이후, 케냐 방문은 1982년 전두환 전 대통령 이후 처음이다.
박 대통령은 아프리카 3개국에 이어 다음달 1~4일 프랑스를 국빈방문,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연 뒤 5일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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