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1분기 순익 2.2조..전년比 6.3%↑

머니투데이 전혜영 기자 | 2016.05.26 06:00

금감원 "자본확충 필요성 감안, 강도 높은 경영개선 노력 요구"

자료=금융감독원
국내 보험회사들이 1분기에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생명보험사는 운용자산이 늘어 투자영업이익이 좋아졌고, 손해보험사는 손해율 개선으로 보험영업손실이 감소한 덕이다.

26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6년 1분기 보험회사 경영실적(잠정)'에 따르면 국내 보험회사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2조235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3% 증가했다.

이중 생명보험사의 당기순이익은 1조3270억원으로 3.6% 늘었고, 손해보험사는 9081억원으로 10.5% 증가했다. 특히 손해보험사의 경우 손해율 개선으로 보험영업손실이 감소하면서 순이익 증가로 이어졌다.

1분기 보험사의 수입보험료는 47조4693억원으로 전년 보다 5.2% 증가했다. 생명보험사는 28조9933억원으로 6.1% 늘었고, 손해보험사는 18조4760억원으로 3.8% 증가했다. 다만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93%로 전년동기 대비 0.03%p(포인트) 하락했다.


지난 3월 말 기준 보험사 총자산은 974조3496억원으로 전년동기 말에 비해 9% 늘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1분기 보험사의 당기순이익이 전년에 비해 소폭 증가했지만 ROA 등 수익성 지표는 하락했고, 저금리 지속으로 운용자산이익률도 떨어지는 등 투자환경은 악화되는 추세"라며 "국제회계기준(IFRS4) 2단계 도입에 따른 자본확충 필요성 등을 감안할 때 향후 보다 강도 높은 경영개선 노력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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