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6년 1분기 보험회사 경영실적(잠정)'에 따르면 국내 보험회사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2조235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3% 증가했다.
이중 생명보험사의 당기순이익은 1조3270억원으로 3.6% 늘었고, 손해보험사는 9081억원으로 10.5% 증가했다. 특히 손해보험사의 경우 손해율 개선으로 보험영업손실이 감소하면서 순이익 증가로 이어졌다.
1분기 보험사의 수입보험료는 47조4693억원으로 전년 보다 5.2% 증가했다. 생명보험사는 28조9933억원으로 6.1% 늘었고, 손해보험사는 18조4760억원으로 3.8% 증가했다. 다만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93%로 전년동기 대비 0.03%p(포인트) 하락했다.
지난 3월 말 기준 보험사 총자산은 974조3496억원으로 전년동기 말에 비해 9% 늘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1분기 보험사의 당기순이익이 전년에 비해 소폭 증가했지만 ROA 등 수익성 지표는 하락했고, 저금리 지속으로 운용자산이익률도 떨어지는 등 투자환경은 악화되는 추세"라며 "국제회계기준(IFRS4) 2단계 도입에 따른 자본확충 필요성 등을 감안할 때 향후 보다 강도 높은 경영개선 노력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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