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훈풍에 1950대 복귀... 증권주 강세

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 2016.05.25 09:21

개인·기관 '사자'... STX조선해양 법정관리 가능성에 STX 그룹주 일제 약세

코스피 지수가 미국 뉴욕증시 상승과 저가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오름세로 출발, 1950대로 복귀했다.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18분 현재 전일대비 16.28포인트(0.84%) 상승한 1953.96을 기록하고 있다.

앞서 마감한 뉴욕 증시는 경기지표 호조와 기준금리 인상 전망에 따른 금융주 강세로 급등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24일(현지시간) 전일대비 1.22% 오른 1만7706.05로,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1.37% 상승한 2076.06을 기록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 대형 IT주 상승에 힘입어 2% 급등한 4861.06으로 거래를 마쳤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가격은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배럴당 1.1% 상승한 48.62달러를 기록했다.

개장초 ‘팔자’였던 기관이 ‘사자’로 돌아서 7억원 순매수다. 외국인이 23억원 순매도인 반면 개인이 10억원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비차익거래 178억원 순매도 등 전체 178억원 매도 우위다.

지수선물 시장에서는 개인이 199계약 순매수이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1계약, 50계약 순매도다.

통신업을 제외한 전업종이 오름세다. 증권이 2% 넘게 오르고 있으며 의약품 철강금속 전기가스업 건설업 은행 등이 1%대 상승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이 오르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소폭 올라 127만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한국전력이 1% 이상 올라 6만원대에 재진입했다. NAVER 삼성물산 SK하이닉스 신한지주 POSCO 등이 1%대 상승이다.

증권주가 주식 거래시간 30분 연장 소식에 강세다. 미래에셋증권이 메리츠종금증권 유안타증권 미래에셋대우(옛 대우증권) 등이 3% 이상 오르고 있으며 키움증권 현대증권 신영증권 등도 모두 1~2%대 상승을 기록하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오는 8월부터 증권파생상품 거래시간을 30분 연장하기로 했다. IBK투자증권은 거래시간 연장이 증권사 수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했다. 김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과거 사례를 보면 1시간씩 연장했던 1998년 12월, 2000년5월 이후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STX조선해양의 법정관리 임박으로 STX 그룹주가 모두 약세다. STX가 6% 이상 하락중이며 STX중공업이 3% 이상 내림세다. STX엔진은 5% 이상 밀리고 있다.


LG이노텍이 하반기 실적개선 기대감에 4% 이상 오르고 있다.

2015년 기준으로 단순 계산시 거래시간 연장에 따른 증권사 수익은 2.1~7.4% 상승 여력이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전일 상한가를 기록한 현대시멘트가 매각 기대감에 8% 이상 오르며 이틀째 상승세다.

582개 종목이 상승, 182개 종목이 하락이다.

코스닥 지수는 5.38포인트(0.78%) 올라 693.09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53억원, 11억원 순매수이나 외국인이 73억원 순매도다.

섬유의류 기타제조 건설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오름세다. 제약 운송장비부품 출판매체복제 방송서비스 등이 1% 이상 상승중이다.

시총 상위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이 2% 가까이 오름세다. CJ E&M 코미팜이 2%대 강세이며 카카오 바이로메드 파라다이스 케어젠 등이 상승중이다. 컴투스 GS홈쇼핑 등이 약세다.

인트론바이오가 272억원 규모 유상증자 소식에 3% 이상 오르고 있다. 창해에탄올이 하이트진로에탄올 인수 소식에 2% 이상 상승중이다. 창해에탄올은 전일 하이트진로에탄올 주식 100%(75만주)를 735억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상승 하락 종목은 각각 743개, 266개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국환시장에서 4.05원(0.34%) 내린 1188.65원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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