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스캔배송·비콘서비스 개시…'O2O 강화'

머니투데이 조철희 기자 | 2016.05.24 16:44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 4개 신규 서비스 추가

이마트는 오프라인 매장의 경쟁력을 높이고 온-오프라인 간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기 위해 O2O(온·오프라인 연계) 서비스를 강화했다. /사진제공=이마트

이마트가 오프라인 매장의 경쟁력을 높이고 온-오프라인 간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기 위해 O2O(온·오프라인 연계) 서비스를 강화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마트는 26일부터 O2O 전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전 점포에서 상품정보 제공과 스캔배송 서비스를 선보이고, 성수점에서는 위치기반 서비스를 시범운영한다.

이마트 앱의 '스캔하고 정보보기' 기능을 이용해 가격표의 QR코드를 인식시키면 상품에 대한 각종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상품 구매 후기를 비롯해 할인쿠폰, 상품활용 팁 등이 제공된다. 이마트는 러빙홈, 피코크, 솔루시안 등 PL(자체 브랜드) 제품과 와인, 커피, 치즈 등 총 238개 제품에 우선적으로 서비스를 적용하고, 향후 품목을 확대할 예정이다.

스캔배송 서비스는 가구 등 부피가 크고 무거운 상품에 해당된다. 바코드 스캔을 통해 고객의 집까지 배송해주는 서비스다. 이마트 앱의 '스캔하고 바로배송' 기능을 통해 상품 바코드를 스캔한 후 계산대에서 바로 계산이 가능하며 배송 일자는 별도로 조율할 수 있다.

위치기반을 활용한 지오펜스(Geo Fence), 비콘 서비스는 성수점에서 우선 실시 후 서비스 점포를 확대한다. 지오펜스는 위치기반 서비스에 동의한 고객에게 인근 점포의 할인행사나 할인쿠폰 등에 대한 정보를 스마트폰 '푸시'(알림) 형태로 제공한다.


비콘(근거리통신 기술) 서비스는 고객의 스마트폰 블루투스와 연동해 매장 안에서 고객이 있는 위치에 따라 해당 상품의 할인 정보나 쿠폰을 제공한다. ' 맛있는 수박 고르는 법'이나 '전문가가 추천하는 와인' 등 유용한 쇼핑 팁도 알려준다. 계산대에서는 모바일 포인트카드가 자동으로 작동돼 포인트카드를 꺼내는 번거로움을 덜 수 있다.

장영진 이마트 마케팅 담당 상무는 "기존의 구매영수증 확인, 신문·전단광고 정보 제공 서비스에 이어 4가지 O2O 서비스가 추가돼 이마트 앱의 범용성이 더욱 확대됐다"며 "앞으로도 고객 구매패턴 분석을 통해 세분화된 맞춤형 비콘 서비스 등 다양한 O2O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마트가 지난 2014년 8월 대형마트 업계 최초로 선보인 O2O 전용 모바일 앱은 현재 가입자 수가 386만명에 달한다. 대형마트의 주력 고객층인 30~40대가 전체 가입자의 80%인 310만명을 차지하고 있다. 올해 말에는 5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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