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구조조정, 채권단 중심 흔들림없이 추진"

머니투데이 김진형 기자 | 2016.05.23 16:00

정부서울청사 입주 후 첫 간부회의..."성과주의 도입 지연 안돼"

금융위원회 정부서울청사 입주 기념식. (왼쪽부터) 김용범 사무처장, 김학균 상임위원, 임종룡 위원장, 정은보 부위원장, 이현철 증선위원, 이병래 금융정보분석원장/사진제공=금융위원회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23일 정부는 구조조정의 기본방향을 제시하고 기업구조조정은 채권단 중심으로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정부서울청사 입주 첫날인 이날 간부회의에서 기업구조조정은 신속하게 이뤄져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구조조정은 해당 기업의 철저한 자구노력을 기초로 채권단 중심으로 흔들림 없이 구조조정을 추진해 나가야 한다"며 "정부는 구조조정의 기본방향을 제시하고, 국책은행 자본확충과 실업문제 지원 등을 통해 시장에서 원활한 구조조정이 이루어지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이어 "성과중심 문화 확산은 금융공공기관 등의 무사안일, 보신주의를 타파하는 것으로 금융개혁 완수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며 "정부는 흔들림 없이 일관된 원칙과 방향에 기초해 성과중심 문화 확산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노사정 대타협의 기본의미는 성과주의를 도입하라는 취지인 만큼, 이러한 과정과 취지가 왜곡돼 성과주의 문화 도입이 지연돼서는 결코 안된다"며 "기본적으로 노사간 공감대와 협의 등을 바탕으로 추진하되, 원칙과 소신을 가지고 분명한 자세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위원장은 "금융위의 정부서울청사 입주를 계기로 주요 정부부처로서 사명감과 자부심을 다시 한 번 되새기고 새로운 각오로 금융개혁과 당면 현안 대응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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