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커머스도 O2O"…옥션 오프라인 연계 마케팅 확대

머니투데이 박진영 기자 | 2016.05.19 10:41

온라인과 모바일 중심이었던 오픈마켓이 오프라인 제휴 및 고객 참여 프로그램 등을 통해 온·오프라인 연계(O2O)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전자상거래 기업 옥션은 최근 온라인에서 고른 음향기기를 오프라인 매장에서 직접 체험하며 고를 수 있도록 사운드 체험 O2O(온·오프라인 연계) 서비스 '옥션 청음샵'(#)을 선보였다.

국내에서도 프리미엄 음향기기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지만 온라인과 연동해 오프라인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는 적었다. 고객들은 '옥션 청음샵'을 통해 기존 온라인으로 쉽게 만나기 어려웠던 브랜드 상품들을 오프라인 매장에서 직접 사운드를 체험해보고 옥션에서 구매할 수 있다.

옥션은 서비스 오픈을 기념해 오는 30일까지 론칭 프로모션을 열고 할인 쿠폰 및 캐시백을 지급하는 구매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프라인 매장은 서울 강남, 용산, 부산 해운대점에 위치해 있으며 특히 강남점에서 기획전 상품을 구매한 고객은 오후 4시까지 주문을 완료하면 당일 퀵서비스를 통해 제품을 받아 볼 수 있다. 단 해당 서비스는 서울 지역에 한정되며, 커스텀 이어폰은 제작 상품이므로 대상에서 제외한다.

또 옥션은 유지 관리와 A/S(사후서비스) 비용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수입자동차 구매객들을 위해 구매부터 유지 관리 등 전 과정을 대신 해주는 차량 비서 서비스 '마이마부'를 온라인몰 단독으로 선보였다. 수입차 전문 차량비서서비스 업체 마이마부와 협약으로 보다 합리적인 가격대의 컨시어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순회 점검 차량이 직접 회원을 방문해 타이어 공기압, 엔진오일, 냉각 수 점검 등 분기별 차량 관리 서비스를 실시하고 사고 보험 처리 대행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 외 신차 구매 시 동행해 가격 및 프로모션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중고차 구매 시에도 가격 흥정 및 행정 업무 전반을 돕는다. 마이마부의 모든 서비스는 1년간 제공된다.

출장 세차 업체와 협력해 출장 세차 서비스 '차쓱싹 세차'를 선보이기도 했다. 지난 3월 28일 수요 파악을 위한 사전 론칭으로 세차 서비스 쿠폰을 단돈 3000원에 판매해 100개 한정 수량이 단시간(30분)만에 매진되기도 했다. 이 외 생활 밀착형 O2O 서비스로 인테리어 기업 한샘과 함께 'LED조명 시공' 및 침대/세탁기/주방후드 등을 청소하고 살균해주는 '홈케어' 서비스와 '노루페인트', '창안에 블라인드'와 협업으로 인테리어 시공 관련 O2O 서비스들을 제공하고 있다.


현장에서 고객을 만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O2O 체험 프로모션도 진행하고 있다. 옥션은 지난해 11월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대한민국 펫산업 박람회'(K-PET FAIR 2015)에 참가하고 옥션의 반려동물 전용 멤버십 서비스 '펫플러스'(Pet+)를 선보였다.

또한 지난 3월 24일부터 27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육아 박람회(제13회 코베 베이비&에듀페어)에 후원기업으로 참여하면서 옥션의 육아 전용 멤버십 서비스를 오프라인으로 재현한 '베이비플러스'(Baby+)관을 열고 '육아맘'들을 직접 만났다.

오는 21일부터 22일까지는 캠핑 시즌에 발맞춰ㅜ 경기도 연천군의 오토캠핑장에서 회원 고객 100팀을 초청해 안전한 캠핑을 주제로 하는 '소방관과 함께하는 제8회 철없는 캠핑'을 진행한다.

'철없는 캠핑'은 매년 본격적인 캠핑 시즌에 맞춰 개최해온 옥션의 대표적인 고객 스킨십 프로그램으로 올해가 8회째다. 캠핑을 비롯해 등산, 낚시 등 레저활동을 즐기는 인구가 늘면서 안전사고의 위험도 높아지고 있어 연천소방서의 소방관과 전문가를 초빙해 안전교육을 진행한다. 또 현장에서 모바일 등 상품들도 선보일 예정이며, 자녀들을 위한 유기농 농작물 수확 체험, 추억의 콘서트 등도 마련했다.

옥션 관계자는 "프리미엄 사운드 체험 및 손 세차 서비스까지 고객들의 다양한 구매 성향을 반영해 온 오프라인 연계 서비스들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며 "한발 앞선 트렌드를 파악해 고객들의 생활 편의를 돕는 생활 밀착형 O2O서비스들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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