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약 40여분 만인 오전 11시7분쯤 송파구의 한 아파트단지에서 협박전화를 건 장씨를 긴급체포했다. 장씨는 이 아파트 단지에 있는 공중전화로 경찰에 전화를 걸었다.
장씨는 체포 직후 자신이 전화를 걸지 않았다고 부인하다, 결국 아파트에 일을 하러 왔다가 이같은 범행을 했다고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에어컨 설치보조 일을 하는 장씨는 사장이 월급을 제대로 주지 않아 홧김에 이같은 범행을 했다고 진술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장씨는 당시 술을 마신 상태는 아니었다"며 "지적장애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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