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8천억대 대출사기' 주범, 1천억대 허위 세금계산서 추가기소

뉴스1 제공  | 2016.05.18 10:05

전주엽 전 NS쏘울 대표 1심 재판 중 추가로

(서울=뉴스1) 김수완 기자 =
NS쏘울 전 대표 전주엽씨(50)가 지난해 11월 1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국내로 송환되고 있다. 2015.11.18/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KT ENS 1조8000억원대 대출사기 사건'의 주범 전주엽 전 NS쏘울 대표(50)가 1290억원대 거짓 세금계산서를 만든 혐의로 추가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김후균)는 전 전 대표와 KT ENS 납품업체 컬트모바일 김모(44) 전 대표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허위세금계산서교부 등 혐의로 기소했다고 18일 밝혔다.

전 전 대표는 김 전 대표와 함께 2010년 3월부터 2013년 12월까지 1289억7374여만원 상당의 허위매출 세금계산서 39매를 발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들은 KT ENS에 휴대폰 부품을 공급한 적이 없으면서 마치 부품을 공급한 것처럼 세금계산서를 발행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전 전 대표는 2008년 5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KT 계열사 KT ENS에 휴대폰 등을 납품한 것처럼 꾸민 뒤 매출채권을 담보로 시중은행 및 저축은행 15곳으로부터 1조7900여억원을 대출받아 가로챈 혐의로 지난해 12월 기소돼 현재 1심 재판을 받고 있다.


전 전 대표는 'KT ENS 대출사기 사건'으로 불리는 이 사건 수사가 시작되자 홍콩으로 출국, 뉴질랜드를 경유해 남태평양의 바누아투 섬으로 도주했다. 하지만 바누아투 당국에 체포돼 지난해 11월 국내로 송환됐다.

이 사건에 연루된 혐의로 전 전 대표에 앞서 재판에 넘겨진 김 전 대표는 지난해 5월 징역 5년을 확정받았다. 김 전 대표와 함께 기소된 서정기 중앙티앤씨 대표(47)와 KT ENS 김모 전 부장(54) 등은 각각 징역 20년, 징역 17년의 실형과 추징금 2억616만9000여원 등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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