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3시 기준으로 서울 서남권 지역에 오존주의보가 발령됐다. 서울에 오존주의보가 발령된 것은 올해 처음이며, 노약자나 어린이는 외출하지 않는 것이 좋다.
서울시는 이날 오후 3시 현재 서울 양천·강서·구로·금천·영등포·동작·관악 등 서남권 7개 자치구에 오존주의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서남권역 금천구의 오존 농도가 0.120ppm/hr 이상으로 올라 오존주의보를 발령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에 오존주의보가 발령된 것은 올해 처음이다.
오존주의보가 발령되면 노약자, 어린이, 호흡기환자, 심장 질환자는 실외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또 주민들은 주실외활동과 과격한 운동은 자제하고, 경보지역 내에선 자동차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오존은 대기 중의 휘발성유기화합물(VOCs)과 질소산화물(NOx)이 태양에너지와의 광화학반응에 의하여 생성되는 2차 오염물질이다. 고농도에 노출 시 호흡기와 눈을 자극하여 염증을 일으키며, 심하면 호흡장애까지 온다.
오존경보가 발령되면 서울시 유관부서, 정부기관, 언론사, 학교, 다중이용시설 등 8498개소에 팩스, 전화, 문자 등이 전파된다. 문자서비스 신청자 2만4849명에게도 문자가 발송돼 경보 상황 및 시민행동요령을 알린다.
오존 주의보 휴대전화 문자서비스를 원하는 시민은 누구든지 서울시 대기환경정보 홈페이지(http://cleanair.seoul.go.kr)의 대기질정보 문자서비스 받아보기에서 신청하면 된다. 오존을 포함해 초미세먼지, 미세먼지 주의보 또는 경보 발령 시 무료로 해당 발령상황을 받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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