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남권에 '오존주의보' 첫 발령…실외활동 자제

머니투데이 남형도 기자 | 2016.05.17 15:46

서울시, 양천,강서,구로,금천,영등포,동작,관악 등 서남권 7개 자치구에 '오존주의보' 발령

서울 서남권역에 오존주의보가 발령된 24일 오후 서울 양천구 일대에서 한 시민이 양산을 쓰고 지나가고 있다./사진=뉴스1

17일 오후 3시 기준으로 서울 서남권 지역에 오존주의보가 발령됐다. 서울에 오존주의보가 발령된 것은 올해 처음이며, 노약자나 어린이는 외출하지 않는 것이 좋다.

서울시는 이날 오후 3시 현재 서울 양천·강서·구로·금천·영등포·동작·관악 등 서남권 7개 자치구에 오존주의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서남권역 금천구의 오존 농도가 0.120ppm/hr 이상으로 올라 오존주의보를 발령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에 오존주의보가 발령된 것은 올해 처음이다.

오존주의보가 발령되면 노약자, 어린이, 호흡기환자, 심장 질환자는 실외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또 주민들은 주실외활동과 과격한 운동은 자제하고, 경보지역 내에선 자동차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오존은 대기 중의 휘발성유기화합물(VOCs)과 질소산화물(NOx)이 태양에너지와의 광화학반응에 의하여 생성되는 2차 오염물질이다. 고농도에 노출 시 호흡기와 눈을 자극하여 염증을 일으키며, 심하면 호흡장애까지 온다.

오존경보가 발령되면 서울시 유관부서, 정부기관, 언론사, 학교, 다중이용시설 등 8498개소에 팩스, 전화, 문자 등이 전파된다. 문자서비스 신청자 2만4849명에게도 문자가 발송돼 경보 상황 및 시민행동요령을 알린다.

오존 주의보 휴대전화 문자서비스를 원하는 시민은 누구든지 서울시 대기환경정보 홈페이지(http://cleanair.seoul.go.kr)의 대기질정보 문자서비스 받아보기에서 신청하면 된다. 오존을 포함해 초미세먼지, 미세먼지 주의보 또는 경보 발령 시 무료로 해당 발령상황을 받아볼 수 있다.

베스트 클릭

  1. 1 "김호중, 징역 3년 이상 나올 듯…바로 합의했으면 벌금형"
  2. 2 "의대 증원 반대" 100일 넘게 보이콧 하다…'의사 철옹성'에 금갔다
  3. 3 김호중 구치소 식단 어떻길래…"군대보다 잘 나오네" 부글부글
  4. 4 유흥업소에 갇혀 성착취 당한 13세 소녀들... 2024년 서울서 벌어진 일
  5. 5 "임대 아파트 당첨!" 들떴던 신혼부부 '청천벽력'…청약선 사라진 제약이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