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는 상장돼 매매할 수 있는 인덱스펀드다. 그런데 보통의 인덱스펀드보다 매매비용이 낮고 세제혜택이 있다는장점으로 인해 투자수익률을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 또한 ETF로투자를 하면 여러 종목에 투자하는 분산투자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러한 장점으로 인해 세계적인투자의 대가들이 ETF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상품투자의 귀재인 짐 로저스는 "나는 항상 ETF로 투자한다. 그리고 그건 매우 멋진 일이다"라고 말했다. 워런버핏은 가족과 기금운용책임자에게 본인 사후 투자금의 상당부분을 S&P500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펀드에 투자하라고 전했다. 인덱스펀드의 창시자인 존 보글은 "수수료와 세금등 투자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인덱스펀드가 최선의 투자대상"이라고 말했다.
전 세계 금융시장에서 ETF투자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미국 주식시장에서 ETF는 종목 수와 거래대금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다양한 국가의 주가지수와 상품(석유, 가스, 곡물, 금, 은 등)을 기초자산으로하는 ETF가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다. 실제로 한국투자자가 미국 주식시장에 투자할 때 미국 개별기업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에 특정 산업에 대한 투자가 가능한 ETF투자비중이 높다. 한국 금융시장에서도 ETF의 시가총액과 종목수가 꾸준하게 성장하는 모습이다.
세계적 투자가 데이비드스웬슨, 레이 달리오, 짐 로저스 등은 인덱스펀드(ETF)를 활용해 전세계 주식시장에 분산투자하고 있다. 한국투자자역시 ETF를 활용해 전 세계주식시장에 분산투자할 수 있다. 단 ETF를 투자할 때 고려해야 할 사항으로 세금문제가 있다. 한국 투자자가미국 주식시장에 상장된 해외 ETF에 직접 투자할 경우 매매차익에 대해 양도소득세가 20%(지방소득세 2% 별도 추가)가 발생한다.
그런데 2017년 말까지 한시적으로 한국 주식시장에 상장돼 있는 해외주식ETF에대해 매매차익 등에 대해 비과세로 투자할 수 있는 ‘비과세해외주식ETF’제도가 시행 중이다. 이를 활용할 경우 해외주식의 매매차익, 평가차익, 환차익에 대해 비과세 혜택을 볼 수 있다(단 이자소득, 배당금, 환헤지에 따른 손익은 과세대상이다). 가입자격에 제한이 없고 대한민국 거주자라면 누구나 가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비과세해외주식ETF를 증여수단으로도 활용할수 있다. 해외상장주식에 60% 이상 투자하는 국내상장 해외ETF에 대해서만 비과세 혜택이 있으며 비과세해외ETF 거래를 위한 전용계좌를 별도로 개설해야 한다. 투자에 앞서 거래하려는 해외ETF와본인의 계좌가 비과세혜택이 가능한지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현재 한국주식시장에 상장돼있는 비과세해외ETF는 '표2'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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