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임' 고발된 고원종 동부증권 사장 17일 檢 소환

머니투데이 양성희 기자 | 2016.05.16 09:34
서울중앙지검 청사/사진=뉴스1

대우일렉트로닉스(옛 대우전자)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동부증권에 손해를 발생시켰다는 이유로 고발당한 고원종 동부증권 사장(58)이 검찰 소환조사를 받는다.


서울중앙지검 조사1부(부장검사 이진동)는 오는 17일 고 사장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고 16일 밝혔다.

검찰에 제출된 고발장에 따르면 고 사장은 2013년 2월 동부그룹이 대우일렉트로닉스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동부증권을 통해 모은 자금 700억원 상당을 대줘 결과적으로 회사에 200억원가량의 손실을 가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투자자 중 한명이었던 이모씨가 고 사장과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72)을 고발하며 의혹이 불거졌다.

검찰은 고 사장을 상대로 다른 투자 회사를 내세우면서 실제로는 동부증권의 자금을 끌어다 그룹의 인수대금으로 쓴 것은 아닌지 등을 캐물을 방침이다.

검찰은 또 의사결정 과정에서 고 사장이 김 회장의 지시에 따랐는지 여부와 관련해 두 사람의 당시 역할을 살펴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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