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5월 둘째주 코스피지수는 지난 4일 대비 9.72포인트(0.49%) 하락한 1966.99로 보합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지난 10일 기관, 외국인 순매수와 환율 급등으로 인한 시총상위의 현대차(+2.9%), 기아차(+2.9%)가 강세 보이며 장을 이끌어 3일 만에 1980선을 회복했다. 하지만 다음날 옵션 만기에 대한 경계감과 기관 중심의 차익실현으로 하락세로 접어들었다.
소폭의 하락세를 보이던 코스피지수는 지난 13일에만 10.5포인트 떨어졌다. 미국 고용지표 부진과 애플 주가 약세 지속과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 확대로 부담이 가중됐다.
이번주 가장 눈길을 끈 종목은 14년 만에 증시로 돌아온 해태제과식품이었다. 지난 11일 상장 후 3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공모가(1만5100원)을 175% 가량 웃도는 4만1500원에 장마감했다.
5월 둘째주 코스피시장에서는 기관(4970억원)과 외국인(1095억원)이 순매도하며 하락장을 주도했다. 그나마 개인이 4540억원을 순매수해 낙폭을 줄였다.
이번주 기관이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은 삼성전자로 999억원어치를 팔았다. 이어 아모레퍼시픽(432억원), 엔씨소프트(478억원), 롯데케미칼(343억원), CJ(305억원)는 순매수했다.
같은 기간 외국인이 포스코를 943억원어치를 순매도 했다. 이와 함께 엔씨소프트(492억원), 삼성전자(439억원), 롯데쇼핑(397억원) 등을 팔았다. 다만 네이버(951억원), BGF리테일(436억원), 아모레퍼시픽(405억원)은 사들였다.
지난 4일 대비 코스피시장에서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현대시멘트로 132.35%가 올랐다. 경남에너지(69.46%), 키스톤글로벌(51.37%), 보락(49.34%) 등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가장 많이 하락한 종목은 삼부토건으로 29.94%가 떨어졌다. 이와 함께 동부건설우(23.47%), 동부건설(21.71%), 현대상선(20.42%) 등이 크게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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