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장중] 다우 100p 하락…소비재·에너지↓ + 차익매물

머니투데이 국제경제부 기자 | 2016.05.11 23:26
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장중 레벨을 꾸준히 낮춰가고 있다. 초반 상승하던 유가가 하락 반전한 데다, 월트디즈니와 메이시스의 실적악재가 가세해 시장분위기가 가라앉았다. 전일 2개월 만에 최대폭 상승한 데 따른 차익실현 매물도 출회, 지수를 압박하는 모습이다.

오전 10시20분 현재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에 비해 104.75 포인트(0.58%) 하락한 1만7823.60을 기록 중이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8.06p(0.39%) 떨어진 2076.33을 나타내고 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0.02p (0.21%) 내린 4799.86에 거래 중이다. 앞서 3대 지수는 0.2~0.3% 하락 출발했었다.

서부텍사스원유(WTI)는 초반 오름폭을 모두 반납하고 하락세로 돌아섰다. 나이지리아의 생산차질 재료가 새롭게 가세했으나,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주간 원유재고 발표를 앞두고 공급과잉 우려가 커졌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6월물은 전장 대비 61센트(1.37%) 하락한 배럴당 44.0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저조한 실적을 발표한 월트디즈니와 메이시스는 각각 5% 및 9% 급락하고 있다. 전일 장 마감 후 월트디즈니는 ESPN 채널의 광고 및 구독자수가 감소해 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을 밑돌았다고 밝혔다.


미국 최대 백화점인 메이시스는 분기 매출이 5개월 연속 감소한 데다, 연간 순익 전망치까지 하향 조정했다. 그 여파로 JC페니와 노드스트롬, 코흘과 딜라드 등 관련주가 동반 하락 중이다.

S&P500 10개 업종 중 9개가 내리고 있다. 메이시스 악재로 재량소비재가 1.4% 떨어졌고, 유가반락을 따라 에너지 업종도 0.9% 밀렸다. 금융주와 소재주, 통신주와 유틸리티주도 0.2~0.5% 빠지고 있다. 기술 업종만 강보합세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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