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피안타 뭇매' 스튜어트, 한화전 5이닝 6실점 부진

스타뉴스 대전=국재환 기자 | 2016.05.11 21:10
재크 스튜어트(30, NC 다이노스)



NC 다이노스 외국인 투수 재크 스튜어트(30)가 부진한 모습을 보인 끝에 5회를 끝으로 마운드를 내려왔다.

스튜어트는 11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즌 4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12피안타 3볼넷 4탈삼진 6실점(5자책점)을 기록했다.

스튜어트는 올 시즌 6경기에 등판해 3승 2패 평균자책점 4.58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이 4점대 중반으로 다소 높은 편이었지만, 앞선 두 경기서 모두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하며 승리를 따냈던 만큼 페이스는 나쁘지 않았다. 흐름도 좋았던 데다, 팀의 최다 연승 기록(9연승)이 달려있었던 만큼 이날 한화를 상대로도 좋은 투구내용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예상과 달리 1회부터 고전했다. 선취점을 지원받고 1회말 마운드에 오른 스튜어트는 정근우, 이용규를 각각 안타와 볼넷으로 출루시켜 무사 1, 2루 위기를 맞이했다. 그리고 로사리오에게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내주며 동점을 허용했다.

계속된 무사 1, 2루. 스튜어트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김태균을 루킹 삼진으로 잡아냈고, 김경언마저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하지만 송광민에게 우익수 방면 2루타를 맞고 또 한 점을 내주고 말았다.


어이없는 실책까지 저질렀다. 스튜어트는 2사 2, 3루 위기에서 하주석을 투수 앞 땅볼로 잘 유도했다. 그러나 손쉬운 타구를 제대로 잡지 못했고, 3루에 있던 로사리오에게 홈을 내줬다. 그래도 더 이상의 실점은 없었다. 스튜어트는 2사 1, 3루 위기에서 조인성을 유격수 직선타로 잡고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2회에도 점수를 허용했다. 스튜어트는 장민석, 정근우를 범타로 처리했지만 이용규, 로사리오, 김태균에게 연속 3안타를 맞고 1점을 헌납했다.

추가 실점은 없었다. 스튜어트는 김경언을 볼넷으로 내보내며 2사 만루 위기에 놓였지만, 송광민을 우익수 파울 플라이로 잡고 간신히 이닝을 마쳤다.

이어진 3회. 스튜어트는 선두타자 하주석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조인성을 3루수 방면 병살타로 잡고 가볍게 아웃카운트 2개를 따냈다. 그리고 장민석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정근우를 3루수 땅볼로 잡고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4회는 위태위태했다. 스튜어트는 2아웃을 잡아낸 뒤 김태균, 김경언에게 각각 안타, 2루타를 맞고 2사 2, 3루 위기를 맞이했다. 그래도 송광민을 삼진으로 잡고 위기를 잘 넘기는데 성공했다.

이어진 5회. 스튜어트는 팀 타선이 경기를 4-4 원점으로 만든 가운데, 마운드에 올랐다. 하지만 볼넷과 2루타, 안타 하나씩을 허용한 끝에 2점을 내주며 다시 한화에게 리드를 내줬다.

5회가 끝이었다. 5회까지 6실점을 기록한 스튜어트는 4-6으로 뒤진 6회말 시작과 함께 최금강과 교체되며 등판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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