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트라움하우스 5차' 부동산등기부등본을 확인한 결과 트라움하우스 5차는 3개(A·B·C)동 18가구 규모로 구성됐다.
A동은 8가구로 △최재원 SK그룹 수석 부회장 △경주현 전 삼성종합화학(현 한화종합화학) 회장 △김석규 한국몬테소리 회장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이덕문 서울디자인직업전문학교 대표 △오상훈 대화제지 대표 △곽정환 코웰이홀딩스 회장 △김모씨 등이 소유하고 있다.
B동은 6가구로 △이선용 전 푸드스타 대표 △최모씨(남상진 전 재무부 차관 부인) △이현규 전 한독어패럴 대표 △강모씨 △김성진 전 파라다이스그룹 부회장 △김근수 후성그룹 회장 등이 갖고 있다.
C동은 4가구로 △강호찬 넥센타이어 대표 △최모씨 △주모씨 △류방희 풍산건설 대표 등이 소유하고 있다.
국토교통부의 '2016년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에 따르면 '트라움하우스 5차' 273.6㎡(이하 전용면적 기준)의 공시가격은 63억6000만원으로 전년보다 2억4800만원 올랐다. 공동주택 중 연립주택 가격을 별도 공시하기 시작한 2006년 이후 11년 연속 최고가다. 3.3㎡당 공시가격이 7672만원 수준이다.
273.6㎡의 경우 방 6개, 욕실 3개로 구성돼 있다. 단지 내에는 200명이 외부 물자 조달 없이 2개월을 지낼 수 있는 방공호도 조성돼 있다. 리히터 규모 7 지진에도 견딜 수 있는 강도로 설계됐다. 가구별 전용 엘리베이터와 전용 로비, 6대의 주차공간도 마련돼 있다.
인근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는 "트라움하우스 5차는 돈만 있다고 입주할 수 있는 곳이 아니다"라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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