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인 5일부터 나흘간 이어지는 연휴 첫날 나들이 차량이 주요 고속도로에 몰리면서 곳곳에 심한 정체가 이뤄지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서울요금소 통과 기준 부산까지 걸리는 시간은 약 6시간40분이다. 대구까지는 5시간54분, 대전 3시간40분, 광주 5시50분, 강릉 6시간30분, 목포 6시간20분 등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정체구간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서서히 확대되고 있다.
정체구간이 가장 긴 곳은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으로 판교나들목~안성나들목, 망향휴게소~천안분기점 등 총 54.5km 긴 구간에서 속도가 나지 않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 역시 서서울요금소~팔곡분기점, 화성휴게소~행담도휴게소 등 모두 35.6㎞ 구간에서 서행하고 있다.
중부고속도로 통영방향 하남나들목~곤지암나들목 등 총 27.2km구간과 제2중부고속도로 이천방향 산곡분기점~신월천교 등 총 11.5km 구간에서도 제 속도를 못내고 있다.
강원도를 향하는 여행객들의 발걸음도 '느림보'상태다.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으로 동군포나들목~동수원나들목, 신갈분기점~양지나들목 등 모두 39.1km 구간에서 차량이 시속 30 km 내외로 거북이 걸음을 하고 있다. 같은 방향 서울양양고속도로 동홍천방향 강일나들목~서종나들목 등 총 22.4km 구간에서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국토부는 연휴기간 고속도로로 서울을 빠져나가는 차량은 5일 오전, 서울로 들어오는 차량은 7일 오후 가장 많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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