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기업은 4일 공시를 통해 "합병을 통해 경쟁력과 효율성을 증대하고 사업간 시너지 효과를 높여 주주가치를 제고할 목적"이라며 금호터미널과의 합병 계획을 밝혔다.
합병비율은 1대1이다. 완전모회사와 완전자회사 사이의 합병으로 금호기업이 기존 주주의 절대적, 상대적 지분율 변동이 없는 이유로 합병비율이 이처럼 정해졌다.
금호기업은 지난달 29일 아시아나항공으로부터 금호터미널 지분 100%를 2700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업계는 두 회사 간 합병을 전망했었다. 금호기업을 사업지주회사를 만들어 수익기반을 만들 경우 그룹 지배구조를 공고히 할 수 있기 때문이었다.
합병신주는 보통주 296만1500주, 우선주 35만주다. 두 회사는 오는 20일 주주총회를 열고, 다음달 24일 합병을 마무리해 같은 달 27일 등기할 예정이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선제적 구조조정을 통해 그룹 재무구조 개선 등에 나서며 경쟁력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금호기업의 금호터미널 인수와 합병도 이러한 일환으로, 향후 견실한 홀딩컴퍼니 구축을 도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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