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로비전, 1Q 영업익 251억…전년比 6.6%↓

머니투데이 이정혁 기자 | 2016.05.04 16:53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감소…알뜰폰 가입자는 다소 늘어

CJ헬로비전의 지난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모두 감소했다.

헬로비전은 지난 1~3월 매출 2786억원, 영업이익 251억원, 당기순이익 191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공시했다.

이는 작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9%, 6.6% 감소한 규모다. 당기순이익은 42.2% 증가했다.

CJ헬로비전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줄어든 것은 유료방송업계간 경쟁이 심화된 탓으로 분석된다. 지난 2014년 3분기를 정점으로 가입자 수는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 2014년 9월말 416만명(방송), 92만명(인터넷), 76만명(집 전화) 가입자 규모는 올해 3월말에는 409만명, 85만명, 65만명으로 줄어 매출 감소로 직결됐다. 특히 지상파 다시보기(VOD) 서비스가 한시적으로 중단과 재개를 반복하면서 매출 감소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CJ헬로비전은 설명했다.

전년 동기 대비 1분기 사업별 매출액은 케이블방송은 4.9% 줄어든 974억원, 인터넷과 인터넷 집 전화는 각각 8.3%, 21.2% 감소한 312억원, 114억원을 기록했다.


핵심 수익지표인 가입자당 월평균매출(ARPU)은 지속적인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1분기 방송 ARPU는 8013원으로 직전 분기보다 286원 줄었고, 인터넷과 인터넷 집 전화도 1만1704원, 5886원으로 방송 ARPU와 비슷하게 떨어졌다.

헬로모바일 가입자는 83만명으로 집계됐다. 알뜰폰 사업은 전체 가입자 중 41%가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를 이용한 덕분에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한 66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헬로모바일 ARPU는 2만1650원이다.

남병수 CJ헬로비전 경영지원담당은 "3월말 기준 부채비율이 전년 동기 대비 36% 감소한 100% 수준으로 개선됐다"며 "인수합병에 관한 불확실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서도 수익성 위주의 경영정책이 일정 부분 성과를 나타내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보다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직전 분기 대비 매출은 4.5% 감소했으나, 수익중심 경영에 따라 영업이익은 28.7%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2배 이상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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