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토막시신 신원 확인…40살 한국인 남성

머니투데이 김훈남 기자 | 2016.05.04 16:29

상·하반신 시신 동일인 확인…경찰 사인 및 용의자 파악나서

최근 안산에서 토막난 채 발견된 남성이 40살 내국인인 것으로 조사됐다.

안산 단원경찰서는 발견한 시신 상반신에서 확보한 지문감식을 통해 변사자가 40살 C씨라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4일 밝혔다. 상반신에 앞서 발견된 하반신 역시 C씨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날 오전 진행한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확인하는 한편, C씨의 행적과 동선을 파악해 용의자를 추적할 방침이다.

앞서 경찰은 지난 1일 오후 단원구 소재 불도방조제 인근 배수로에서 성인 남성으로 보이는 하반신 시신이 발견돼 수사에 착수했다. 시신은 이불에 싸여 마대자루에 담긴 채 버려져 있었다.


경찰은 곧바로 수색 인력을 동원해 주변을 탐색했고, 이틀 뒤인 3일 10여㎞ 떨어진 대부도 입구에서 C씨의 상반신 시신을 찾았다. 발견 당시 C씨의 팔과 머리에는 흉기에 의한 손상 흔적이 있었고, 부패가 진행되고 있었다.

경찰은 시신이 발견된 두 장소에 경찰 6개 중대 540여명을 투입해 수색을 진행 중이고, 수중 과학수사팀 9명 역시 상반신 발견장소 저수지 안을 살피고 있다.

베스트 클릭

  1. 1 '보물이 와르르' 서울 한복판서 감탄…400살 건물 뜯어보니[르포]
  2. 2 '공황 탓 뺑소니' 김호중…두달전 "야한 생각으로 공황장애 극복"
  3. 3 김호중 팬클럽 기부금 거절당했다…"곤혹스러워, 50만원 반환"
  4. 4 생활고 호소하던 김호중… 트롯 전향 4년만 '3억대 벤틀리' 뺑소니
  5. 5 "사람 안 바뀐다"…김호중 과거 불법도박·데이트폭력 재조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