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연휴 앞두고 기관 '팔자'… 원달러 14원 상승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 2016.05.04 13:55

세계 경기 둔화 우려와 미 연준 인사의 6월 금리인상 가능성 언급에 투자심리도 위축

어린이날 연휴를 앞둔 4일 코스피 지수는 1970대에서 등락을 보이고 있다. 세계 경기 둔화 우려와 미 연준 인사의 6월 금리인상 가능성 언급에 투자심리도 위축된 분위기다. 특히 강달러에 원달러 환율이 1150원대로 상승하며 외국인 매수세가 둔화된 모습이다.

코스피 지수는 4일 오후 1시 32분 현재 전일대비 13.25포인트(0.67%) 하락한 1973.16을 나타내고 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533억원, 313억원 순매수인 반면 기관이 2987억원 순매도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73억원, 비차익거래 223억원 순매도 등 전체 294억원 매도 우위다.

지수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286계약, 7765계약 매도 우위이며 개인은 1만7661계약 매수 우위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보험 음식료품 통신업이 강보합세이고 대부분 하락중이다. 철강금속 건설업이 3%대 하락중이며 의료정밀 증권이 2%대 운송장비 기계 섬유의복 의약품 은행이 1%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1만4000원(1.11%) 올라 127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1분기 실적이 잘 나온 아모레퍼시픽삼성물산도 1%대 강세다. 반면 POSCO가 4%대 약세를 나타내고 있고 SK하이닉스 LG화학이 1%대 약세다. 기아차 현대차 현대모비스 등 자동차주도 일제히 1%대 하락중이다.

OCI가 1분기 깜짝 실적을 기록했지만 차익실현 매물에 주가가 8.94% 하락하고 있다. 이응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OCI의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흑자전환한 738억원으로 집계됐다"며 "이익 흐름도 긍정적이나 현 주가 밸류에이션이 높아 부담스러운 면이 있다"고 평가했다.

유나이티드제약은 1분기 실적 호조에 2.3% 상승세다. 하태기 SK증권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8.0% 증가한 441억원, 영업이익은 18.7% 증가한 76억원으로 예상치를 소폭 초과했다"며 "마진이 상대적으로 좋은 순환기계 개량신약의 매출 증가 폭이 커 수익성이 개선된 것이다"고 분석했다.


코오롱글로벌은 이란 화장품사업에 진출했다는 소식에 2%대 강세다. 코오롱글로벌은 지난 3일 이란 방송연기금의 무역투자전문 자회사인 JBP Co.와 국내 화장품 ODM기업인 코스온이 이란 내 한류 활용 사업개발을 위한 합작법인 설립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상승, 하락 종목은 각각 189개, 624개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3.79포인트(0.54%) 내린 694.87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이 254억원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96억원, 225억원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디지털컨텐츠 운송이 2%대 상승중이다. 통신서비스가 1%대 오름세이며 출판매체복제 기타제조 인터넷 금융 등이 강보합세다. 반면 섬유의류가 4%대 하락중이며 비금속 기타서비스 건설 컴퓨터서비스 종이목재 금속 화학 음식료담배 등이 1%대 하락하고 있다.

시총 상위종목 중에서는 파라다이스가 5%대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컴투스가 3%대 오르고 있다. 이오테크닉스 로엔도 1%대 강세다. 반면 코데즈컴바인이 5%대 하락중이고 바이로메드가 4% 가까이 떨어지고 있다. 코미팜 셀트리온도 하락중이다.

동양피엔에프 닉스테크 2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으며 336개 종목이 상승, 727개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국환시장에서 14.25원(1.25%) 오른 1154.45원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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