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 사자'에 오름세... 철도株 상승

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 2016.05.03 13:26

中 4월 차이신 PMI '예상하회'... 연휴 앞두고 관망심리 확산

코스피 지수가 3일 개인과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1% 넘게 강세다.

중국의 4월 차이신 제조업 지표가 시장 예상에 크게 못 미쳤으나 오는 5일 어린이날 등 연휴를 앞두고 관망심리가 우세하면서 거래는 한산한 모습이다.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과 시장조사업체 마킷은 중국의 4월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9.4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 49.9는 물론 전월치 49.7을 모두 하회하는 수치다. 차이신 PMI는 대기업보다는 중소 기업들의 경기를 대변한다.

코스피 지수는 오후 1시24분 현재 전일대비 8.32포인트(0.42%) 상승한 1986.47을 기록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순매도 하루만에 다시 ‘사자’에 나서 831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은 779억원을 사들이며 닷새째 순매수다. 사흘째 ‘팔자’인 기관이 1773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80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 77억원 순매도 등 전체 158억원 매도 우위다.

지수선물 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02계약, 211계약 순매도인데 반해 기관이 405계약 순매수다.

업종 중에서는 의약품 전기전자 의료정밀 운수창고 통신업 등이 1% 넘게 오름세다. 철강금속 비금속광물 등이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1% 넘게 올라 126만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아모레G가 깜짝실적 발표로 3%대 강세이며 아모레퍼시픽도 오름세다.

아모레G는 전일 올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 31% 증가한 2조7900억원, 419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자회사인 아모레퍼시픽의 1분기 영업이익은 22% 증가한 3380억원을 이니스프리의 영업이익은 47% 급등한 519억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생명 SK텔레콤 등이 상승중이나 현대모비스 SK하이닉스 LG화학 기아차 등이 약세다.


한진해운이 오는 19일 예정된 신주인수권부사채(BW)에 대한 사채권자 집회가 무난하게 치뤄질 것이란 전망으로 5% 넘게 급등하며 사흘째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또 글로벌 해운업계가 운임 인상에 나선다는 소식도 주가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의 이란 순방으로 대규모 공사 수주 기대감이 높이지면서 철도 관련주가 오름세다. 대호에이엘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으며 특수건설 한국종합기술 등이 상승세다.

대호에이엘은 알미늄 코일, 판재 등을 생산하는 업체로 현대로템의 1차 벤더다. 특수건설은 철도 도로 입체화 공사 사업 등을 하고 있으며 한국종합기술은 철도사업분야 중 고속철도 설계, 경량전철 설계, 철도공사 감리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450개 종목이 상승, 326개 종목이 하락이다.

코스닥 지수는 7.74포인트(1.12%) 상승한 698.01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38억원, 149억원 순매수이나 개인이 456억원 순매도다.

업종 중에서는 방송서비스 디지털컨텐츠 정보기기 소프트웨어 음식료담배 출판매체복제 제약 의료정밀기기 운송장비부품 등이 오름세다. 컴퓨터서비스 섬유의류 종이목재 등이 약세다.

시총 상위종목 중에서는 메디톡스가 1분기 깜짝실적 발표로 13% 넘게 급등하며 시가총액 상위 5위로 껑충 올랐다. 메디톡스와 같은 성형 의약품 전문 바이오 기업 휴젤이 5% 넘게 상승하고 있다. 동서 바이로메드 로엔 컴투스 이오테크닉스 등이 오름세다. 코데즈컴바인이 2% 넘게 내리고 있으며 CJ오쇼핑 등이 약세다.

바이오로그디바이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으며 상승 하락 종목은 각각 689개, 362개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국환시장에서 0.25원(0.02%) 내린 1137.55원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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