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해운 구조조정 여파에 지방주택시장도 위축"

머니투데이 신현우 기자 | 2016.05.03 11:37
지방 주택시장의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있다. 지난 2일부터 적용된 여신심사 선진화 가이드라인과 조선·해운 구조조정 등의 여파다.

주택산업연구원이 3일 발표한 5월 주택경기실사지수(HBSI)에 따르면 주택사업환경지수는 전월대비 5.9포인트 하락한 92.4를 기록했다. 4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선 것.

주택산업연구원 관계자는 "조선·해운 구조조정으로 지방주택시장의 주택소비심리가 위축될 수 있다는 심리가 반영됐다"며 "사업자들이 지방 공급시장을 보수적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HBSI는 건설업자들의 경기 전망과 실적 등 주택사업 전반을 종합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지표다. 주택산업연구원이 매달 한국주택협회와 대한주택건설협회에 소속된 500개 이상 회원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만들어진다. 10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이면 상승, 이하면 하강 국면으로 본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17.6으로 가장 높았고 △제주 111.1 △충남 104.5 △경기 103.1 △부산 100.0 등으로 나타났다.

이달 분양계획지수는 111.8로 전달대비 4.2포인트 상승했다. 총선으로 보류했던 물량이 공급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난해 활황수준의 회복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주택산업연구원은 판단했다. 5월 미분양지수는 81.6으로 전달보다 14.2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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