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중소기업청(청장 김진형)은 올해 처음 도입해 지원하는 '현장 수요형 기술 개발사업' 지원을 신발산업으로 지정하고 글로벌 경쟁력강화와 고부가가치를 위해 9억 원을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전국 신발업체 10곳 중 5곳이 부산에 집중해 있으며 신발업계 종사자 수 역시 50%가 부산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신발 제조 관련 중소기업은 업종 성격상 다른 업종에 비해 R&D 자금 지원을 받지 못했다.
부산중기청은 이번 '현장 수요형 기술 개발사업'을 신발업계로 지정한 만큼 신발 관련 제품과 원·부자재 생산업체에 1년간 최대 1억 원(총사업비의 75% 이내)까지 지원한다. 개발 기간은 1년이며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고부가 가치의 신제품 개발 및 제품개선을 지원한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중소기업은 중소기업청 기술개발사업 종합관리시스템(www.smtech.go.kr)에서 신청하면 되며 현장평가와 대면평가를 통해 선정한다.
접수는 다음 달 16일을 시작으로 말일까지 받을 계획이다.
부산지방중소기업청 김진형 청장은 "과거 한때 세계 최대 신발 생산 거점이자 세계 신발산업의 메카였던 부산이 1990년대 이후 침체했지만, 최근 기술력을 기반으로 재도약의 전기를 맞고 있다"면서 "신발산업진흥센터, 한국신발피혁연구원 등 관계기관들과 협력해 재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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