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4월 24만1387대 판매‥국내 선전 불구11.4%↓

머니투데이 장시복 기자 | 2016.05.02 15:09

국내서는 K7, 주력 RV 차종 판매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12.7% 증가

신형 K7 주행 모습/사진제공=기아차
기아차가 지난 4월 국내에서 신차 판매와 주력 RV(레저용차량) 판매가 호조를 보이며 높은 판매 성장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글로벌 경기침체 여파로 해외 판매가 위축돼 전체 국내외 판매량은 전년 대비 두자릿수 비율로 감소했다.

기아차는 지난 4월 국내와 해외에서 각각 4만 8505대, 2882대를 팔아 판매량이 총 24만 1387대를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총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1.4% 감소했다.

기아차의 4월 국내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2.7% 늘었다. 지난 2월부터 3달 연속으로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증가율을 이어가고 있다.

K7은 신형 모델의 인기가 이어지며 국내에서 총 5504대(구형 포함)가 판매돼 2009년 12월 1세대 모델 출시 이후 처음으로 3달 연속 월간 판매 5000대를 넘어섰다.

또 지난달부터 본격 판매된 국내 최초 친환경 소형 SUV 니로는 2440대가 판매됐으며, 2월에 출시된 최고급 SUV 모하비도 1664대가 판매되는 등 최근 출시된 신차들의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

특히 니로는 사전계약 1500대를 포함해 누적계약 대수가 5000대에 이르는 등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 RV 판매가 확대되는 계절적 요인과 맞물려 앞으로 판매가 꾸준히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다.

스포티지·쏘렌토·카니발 등 주력 RV 차종들의 꾸준한 선전으로 기아차 RV 차종의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37.2% 증가했다.


올 1~4월 기아차의 누적 국내판매 실적은 17만 6630대로 15만 7562대를 기록한 전년 동기 대비 12.1% 증가했다.

다만 기아차의 4월 해외 판매는 국내공장 생산분 8만 3351대, 해외공장 생산분 10만 9531대 등 총 19만 2882대로 전년 동기 대비 15.9% 감소했다.

신흥 시장을 중심으로 지속되고 있는 글로벌 경기 악화와 국내공장 근무일수 감소가 더해져 국내공장 생산 분은 전년 동기 대비 25.4%, 해외생산 분은 6.8% 각각 감소했다.

차종별 해외 판매는 신형 모델의 판매 호조를 바탕으로 스포티지가 총 4만 8897대 판매돼 최다 판매 차종에 올랐다. 프라이드, K3가 각각 2만 7455대, 2만 1624대 판매되며 뒤를 이었다.(구형 포함)

올 1~4월 기아차의 누적 해외판매 실적은 76만 9915대로 86만 5915대를 기록한 전년 동기 대비 11.1%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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