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마제스타 "카지노에만 집중, 셋톱박스 사업중단"

더벨 박제언 기자 | 2016.05.02 11:30

"적자사업 정리, 매출 영향 미미"

더벨|이 기사는 05월02일(11:27) 자본시장 미디어 '머니투데이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카지노 전문회사 마제스타가 이익이 떨어졌던 셋톱박스 사업을 중단하기로 했다. 주력 사업에만 집중해 이익률을 극대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마제스타는 디지털방송장비 셋톱박스(STB) 사업부문의의 생산을 중단하겠다고 2일 밝혔다.

마제스타 관계자는 "셋톱박스 사업부의 지속적인 적자로 수익성 악화되고 있어 사업중단을 결정했다"면서도 "생산이 중단된더라도 매출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며 기존 셋톱박스 사업유지를 위한 비용지출이 줄어 회사의 손익 구조개선 효과를 기대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마제스타는 2012년 서준성 회장이 현대디지탈테크를 인수한 후 카지노 사업을 진행했다. 이후에도 셋톱박스 사업을 유지했지만 업황 부진으로 셋톱박스 사업은 수익성이 좋지 않았다. 지난해 마제스타의 셋톱박스 사업부는 매출이 약 3억 70000만 원이었으나 영업손실은 약 60억 원이나 발생했다. 이 때문에 셋톱박스 사업 중단이 회사의 재무구조에는 오히려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마제스타는 셋톱박스 사업을 중단하고 카지노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지난달11일 대표이사로 전문경영인을 영입했다. 대주주이자 전 대표이사였던 서준성 회장과 김형전 부회장은 일본과 중국의 VIP 고객관리, 해외신규 고객발굴 등과 같은 마켓팅 부분에 집중할 방침이다.

마제스타 관계자는 "서준성 회장과 회사의 모든 마케터들이 함께 뛰는 노력의 결과로 이번 노동절 연휴에 제주도내에서 가장 많은 외국인 고객들이 방문한다"고 귀뜸했다. 마제스타는 지난 2012년 제주 신라호텔의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인수했으며 그랜드오픈 1년 만에 제주도내에서 파라다이스가 운영하는 그랜드호텔에 이어 매출 2위에 올랐다.

베스트 클릭

  1. 1 유재환 수법에 연예인도 당해…임형주 "돈 빌려 달라해서 송금"
  2. 2 "나랑 안 닮았어" 아이 분유 먹이던 남편의 촉…혼인 취소한 충격 사연
  3. 3 "역시 싸고 좋아" 중국산으로 부활한 쏘나타…출시하자마자 판매 '쑥'
  4. 4 "파리 반값, 화장품 너무 싸"…중국인 북적대던 명동, 확 달라졌다[르포]
  5. 5 "현금 10억, 제발 돌려줘요" 인천 길거리서 빼앗긴 돈…재판부에 읍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