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교체 출전 2타수 무안타.. 시애틀도 KC에 1-4 패

스타뉴스 김동영 기자 | 2016.05.02 09:01
대타로 출전해 2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이대호. /AFPBBNews=뉴스1

시애틀 매리너스의 '빅보이' 이대호(34)가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에 교체로 출전했지만 안타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팀도 패하고 말았다.

이대호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주 시애틀의 세이프로 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캔자스시티와의 경기에 애덤 린드의 대타로 6회말부터 경기에 나섰다. 결과는 아쉽게도 2타수 무안타였다.

이대호는 이날 경기 전까지 12경기에서 타율 0.280, 2홈런 3타점 OPS 0.853을 기록중이었다. 데뷔 첫 해부터 준수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셈이다. 끝내기 홈런도 한 방 때려냈다.

하지만 이날은 안타를 치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섰지만 삼진을 당하고 말았다. 이날 성적을 더해 이대호는 시즌 타율 0.259에 OPS 0.791을 기록하게 됐다.

이날 시애틀은 0-3으로 뒤진 6회말 세스 스미스의 내야안타, 로빈슨 카노의 중전안타, 넬슨 크루즈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그리고 여기서 린드의 대타로 이대호가 타석에 들어섰다. 타점 찬스.


하지만 결과가 썩 좋지 못했다. 이대호는 바뀐 투수 대니 더피를 상대해 볼카운트 1-2의 불리한 상황에서 98마일의 포심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고 말았다. 이후 시애틀은 크리스 아이아네타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이대호는 1-4로 뒤진 8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경기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는 캔자스시티 불펜의 축인 켈빈 에레라. 여기서 풀카운트 승부를 벌였지만, 2루 땅볼로 물러나고 말았다.

한편 이날 시애틀은 캔자스시티에 1-4로 패했다. 3연전 첫 두 경기를 따냈지만, 이날은 내주고 말았다. 2회초 오마 인판테에게 적시타를 내주며 먼저 1점을 허용했다.

이후 3회초 로렌조 케인에게, 5회초 에릭 호스머에게 적시타를 맞고 0-3이 됐다. 6회말 한 점 따라붙었지만, 8회초 에릭 호스머에게 솔로 홈런을 맞으면서 1-4가 됐다.

선발 타이후안 워커는 5이닝 7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3실점(2자책)을 기록하고 패전투수가 됐다. 올 시즌 첫 패배다. 평균자책점도 1.44에서 1.80으로 올라갔다. 앞선 4경기에서는 모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지만, 이날은 5이닝만 소화하고 내려왔다.

타선에서는 세스 스미스가 3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 로빈슨 카노가 4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나란히 멀티히트를 때렸다. 크리스 아이아네타는 1안타 1타점을 올렸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8안타를 치고도 단 1점에 그친 부분은 아쉬움이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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