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남매 주식교환…'정용진=이마트' '정유경=백화점' 확립(2보)

머니투데이 오승주 기자 | 2016.04.29 18:20
신세계그룹의 후계구도가 정용진 부회장이 이마트를 맡고, 정유경 총괄사장이 백화점을 맡는 방식으로 정리됐다.

신세계그룹은 정용진 부회장과 정유경 총괄 사장이 각자 보유한 신세계와 이마트 주식을 시간외 매매를 통해 교환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이날 정 부회장은 자신이 보유한 신세계 주식 72만203주(1523억원)를 정유경 사장에게 전량 매각했다.

정 사장도 보유한 이마트 주식 70만1203주(1287억원)을 정 부회장에게 전량 팔았다. 이에 따라 정 부회장의 이마트 지분율은 7.32%(203만9196주)에서 9.83%(274만399주)로 높아졌다. 정 부사장의 신세계 지분율도 2.51%(24만7650주)에서 9.83%(96만7853주)로 증가했다.


이번에 정용진·유경 남매가 서로 신세계와 이마트 지분을 전부 교환하면서 '정용진은 이마트, 정유경은 신세계백화점'을 책임지는 구도가 확립됐다. 신세계는 "이번 지분교환은 지난해 12월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을 통해 밝히 신세계그룹의 각사 책임경영을 한층 더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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