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은 28일(현지시간) 1분기 순이익이 5억1300만달러, 주당 1.07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역대 최고치였던 지난해 4분기 4억8200만달러는 물론 전문가 예상치 주당순이익 0.58달러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매출도 291억3000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28% 급증했고 자체 최대 전망치 290억달러도 뛰어넘었다.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예상치는 279억8000만달러였다.
이같은 깜짝 실적을 내놓을 수 있었던 것은 웹 서비스 클라우드 컴퓨팅 부문의 선전 덕분이다. 스타트업이나 정부 기관, 일반 기업들에게 컴퓨팅 파워를 빌려주는 이 부문 매출은 64% 늘어난 25억7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2억6500만달러에서 7억1600만달러로 3배 가까이 급증했다.
아마존은 2분기 매출을 전년대비 21~32% 늘어난 280억~305억달러로 예상했다. 전문가 예상치는 283억3000만달러 수준이다.
한편 이날 아마존 주가는 0.75% 하락했지만 실적 발표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 12% 급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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