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달러 약세 영향 사흘째 연중 최고치…WTI 46달러 돌파

머니투데이 뉴욕=서명훈 특파원 | 2016.04.29 03:46
국제 유가가 달러 약세에 힘입어 사흘째 연중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다.

2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0.7달러(1.5%) 상승한 46.03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1월4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랜트유 역시 배럴당 0.93달러(1.97%) 오른 48.11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이 역시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 가격이다.

국제 유가는 최근 3개월 사이 약 75% 급등했다. WTI는 지난 2월 중순 배럴당 26달러 선까지 추락했고 브랜트유 역시 1월말 27달러까지 떨어졌었다. WTI와 브랜트유는 4월 들어서만 20% 가까이 올랐다.


이처럼 국제 유가가 급등한 것은 달러가 올 들어 6% 하락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미국의 원유 재고가 5억4000만배럴로 역대 최고 수준을 이어가고 있지만 달러 약세가 유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이날 뉴욕 외환시장에서 주요국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 인덱스는 전날보다 0.64% 하락한 93.78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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