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히 변했다" 신형 말리부 출격..'2310만~3180만원'

머니투데이 박상빈 기자 | 2016.04.27 11:00

중형급 이상 넘보는 차체 길이..가솔린 '1.5 터보, 2.0 터보' 채택

쉐보레 신형 말리부/사진제공=한국GM
한국GM이 27일 국내 최초 돔구장인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쉐보레 신형 말리부 신차 공개행사를 열었다.

제임스 김 한국GM 사장은 "쉐보레 말리부는 아키텍처와 디자인, 파워트레인, 섀시 및 안전 시스템 등 모든 부분에서 완벽한 변화를 이뤄냈다"며 "말리부의 압도적인 제품력과 공격적인 가격정책이 시장의 판도를 완전히 바꿔 놓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신형 말리부는 차세대 GM 중형 세단 아키텍처를 바탕으로 개발돼, 기존 모델보다 93mm 확장된 휠베이스와 60mm 늘어난 전장을 갖추게 됐다. 전장 4925mm는 중형차를 넘어 준대형 차급을 넘보는 크기라는 게 한국GM의 설명이다. 극적인 비례감과 스포츠 쿠페 스타일의 선이 결합된 것이 외관 디자인 특징이다.

스튜어트 노리스 한국GM 디자인센터 전무는 "낮고 날렵한 차체가 지닌 자신감 넘치는 스탠스와 과감하고 독특한 라인, 첨단 기술이 접목된 말리부의 디자인이 한국 고객들의 눈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쉐보레 신형 말리부 내관/사진제공=한국GM
내관은 스티어링 휠, 계기판, 기능 스위치 버튼이 새롭게 변신했다. 한국GM은 중형 세단 이상의 실내공간을 확보하는 데 주력했다. 2열 무릎공간(레그룸)은 33mm 늘어났다.

다운 앤 어웨이(Down & Away) 디자인 키워드를 주제로 설계된 센터페시아는 전방 개방감을 제공하며, 직관적인 새 디자인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결합해 간결한 통일감을 유지했다.

신형 말리부는 1.5리터 가솔린 직분사 터보 엔진과 2.0리터 가솔린 직분사 터보 엔진을 채택했다.


GM 신형 터보 엔진 라인업의 4기통 1.5리터 엔진은 최고출력 166마력, 최대토크 25.5kg.m의 힘을 구현한다. 기존 2.0리터 자연흡기 엔진을 완벽히 대체한다는 평가다. 특히 스탑앤스타트 기능 기본 탑재와 다운사이징 경량화를 통해 복합연비 13.0km/ℓ의 연비를 달성했다.

4기통 2.0리터 직분사 터보 엔진은 캐딜락 브랜드의 퍼포먼스 세단 CTS에 적용된 바 있다. 최고출력 253마력의 힘을 구현하며 3세대 6단 자동변속기와 결합해 가속 성능을 연출한다.

쉐보레 신형 말리부/사진제공=한국GM
신형 말리부는 포스코로부터 공급받는 초고장력 강판을 광범위하게 적용해 개발한 고강도 차체설계로 제작됐다. 전 트림 기본 적용된 8개 에어백이 더해져 충돌 안전성을 확보했다. 최근 미국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실시한 '2016 신차 평가 프로그램'에서 별 5개 최고등급을 획득했다.

말리부에는 아울러 17개 초음파 센서와 장·단거리 레이더, 전후방 카메라 등이 상시 사고를 예방하는 인공지능 시스템이 탑재됐다. 동급 최초로 차선 유지 보조 시스템, 저속 및 고속 긴급제동 시스템, 전방 보행자 감지 및 제동 시스템도 적용됐다.

8인치 고해상도 풀컬러 스크린 디스플레이로 구현된 쉐보레 마이링크(MyLink)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내장형 전용 내비게이션을 지원하며, 애플 카플레이(Apple CarPlay)를 통해 전화 통화와 음악 감상 등을 구현할 수 있도록 했다.

신형 말리부의 가격은 부가세 포함, 개별소비세 인하 분 적용을 적용해 1.5L 터보 모델이 △LS 2310만원 △LT 2607만원 △LTZ 2901만원이다. 2.0L 터보 모델은 △LT 프리미엄팩 2957만원 △LTZ 프리미엄팩 318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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