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S테크놀로지의 주력 사업은 임베디드 토탈 솔루션이다. 임베디드 시스템이란 범용 컴퓨터를 제외한 다양한 기기에 내장되어 특정 기능을 수행하는 컴퓨팅 시스템이다. MDS테크놀로지는 해당 시스템에 대한 컨설팅 및 S/W(소프트웨어) 개발자 교육, 개발 툴, 유지보수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회사쪽이 밝힌 매출 구성비는 △개발 솔루션 사업(35%) △OS(운영체제) 판매(34%) △H/W(하드웨어) 판매 및 유료 교육 사업 등 기타 매출(31%) 등이다.
◇호라이즌① 모바일·정보가전·산업용 임베디드 솔루션
MDS테크놀로지의 실적을 견인해 온 핵심 사업분야는 모바일, 정보가전, 그리고 산업용 기기다. 회사는 산업현장 및 정보가전에 사용되는 컴퓨팅 시스템용 개발 솔루션을 제공하고 H/W 일부를 본사에서 생산해냈다. 해당 사업부는 2012년까지는 동사 매출 비중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이와 더불어 MDS테크놀로지는 법인화 당시부터 18여년간 MS(마이크로소프트)와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운영체제(OS)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호라이즌② 빠르게 성장하는 자동차와 국방·항공
최근에는 자동차 전장화와 무기 체계 첨단화 이슈가 떠오르면서 자동차 및 국방·항공 시장이 확대됐다. 회사 관계자는 "2010년을 기점으로 임베디드 산업이 크게 변화했다"며 "자동차와 국방·항공분야로 주력 사업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MDS테크놀로지는 2005년부터 자동차 ECU(전자제어장치)용 토탈 솔루션을 준비하는 등 발빠르게 대응했다. 수익이 발생하기 시작한 건 2010년부터였다. 2011년 매출비중이 23.4%(140억원)에 불과하던 자동차 사업부는 지난해 33.9%(314억원)까지 비중이 늘었다. 전장 개발과 관련해 현대차 LG전자 등 쟁쟁한 고객사들을 확보했고 올해에는 삼성전자 삼성전기 삼성SDI 등이 고객사로 추가될 예정이다.
국방·항공부문도 2.4%(15억원)에서 18%(205억원)까지 늘었다. 2013년에는 국방·항공 임베디드 전문회사인 유니맥스를 인수해 H/W 분야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최근에는 국방·항공용 실시간 운영체제인 NEOS 등을 자체 개발했다.
◇호라이즌③ '미래 먹거리' 사물인터넷
MDS테크놀로지가 주목하고 있는 또 다른 사업은 IoT(사물인터넷)다. 2014년에는 글로벌 빅데이터 전문 기업 '스플렁크'(Splunk)의 사업권을 확보해 빅데이터 시장에 진출했다. 지금 당장은 큰 수익성이 나지 않는 사업이지만 1500여곳에 달하는 고객사를 바탕으로 빅데이터를 비롯한 분석엔진과 자체개발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회사 관계자는 "임베디드 시장의 확장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며 "MDS테크놀로지는 정보가전 및 산업 분야에서의 안정적인 매출을 기반으로 자동차, 국방·항공, 그리고 사물인터넷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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