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유희관 "지난해 한화전 성적 보고 자신감 얻어"

스타뉴스 잠실=김우종 기자 | 2016.04.22 22:02
두산 유희관.



7이닝 1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2승 달성에 성공한 유희관(두산)이 승리 소감을 밝혔다.

두산 베어스는 22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서 8-2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12승1무4패를 기록, 리그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반면 한화는 전날 승리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한 채 올 시즌 14번째 패배(3승)를 당하게 됐다. 리그 순위는 10위.


이날 두산 선발 유희관은 7이닝(투구수 110개) 4피안타 3볼넷 4탈삼진 1실점(1자책) 호투를 펼치며 시즌 2승 달성에 성공했다.

경기 후 유희관은 "상대 선발 (송)은범이 형이 좋은 투구를 해 선취점을 안 주려다 보니 투구수가 초반에 많아졌다. 그러나 수비수들이 좋은 수비로 도움을 줬다. 야수들도 점수를 많이 뽑아줬다. 막판에 편하게 던질 수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지난해 한화전 성적을 보니 좋아 자신감이 있었다. 포수 (양)의지의 리드가 좋았다. 이 자리를 빌어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유희관은 "7승 무패 방어율 2.25를 기록하는 이유에 대해 "경기를 하다 보니 그렇게 된 것 같다. 특점 팀에 신경 쓰는 건 아니다. 결과가 그렇게 나왔을 뿐이다. 다른 팀에도 그렇게 잘 던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초반 2경기 잘 못 던졌는데, 다른 동료 투수들이 잘 던져 부담이 많이 됐다. 최근 호투하면서 두산의 선발투수라 말할 수 있게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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