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 체험형 테마공원 '상하농원' 22일 개장

머니투데이 송지유 기자 | 2016.04.22 15:35

민관 합동으로 개발한 한국형 '6차산업 모델'… "2020년까지 누적방문객 100만명 달성" 목표

매일유업이 개발한 전북 고창 농어촌 테마공원 '상하농원'이 22일 정식 개장했다. 이날 개장식에 참석한 (왼쪽부터) 김선희 매일유업 사장, 박우정 고창군수, 김정완 매일유업 회장, 이상호 고창군의회 의장, 유성엽 국회의원, 김일재 전북 부지사, 김인순 매일유업 명예회장이 기념 식수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매일유업

전북 고창에 농장과 체험시설, 식당과 숙박시설을 한 곳에 모은 신개념 농어촌 테마공원이 문을 열었다.

매일유업은 고창군 상하면에 개발한 '상하농원'을 22일 정식 개장했다고 밝혔다. 상하농원은 2008년 농민, 정부,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동반성장을 모색하고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추진해 온 '고창 상하지구 농어촌테마공원조성사업' 일환이다.

매일유업은 농림축산식품부, 고창군과 민관합동으로 10만㎡(3만평) 규모 공원을 조성했다. 단순생산에 머물렀던 농업(1차산업)에 그치지 않고 가공(2차), 유통·서비스·관광(3차)을 접목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농촌의 새로운 모습을 제시하기 위한 한국형 6차 산업 비즈니스 모델이다.

상하농원은 일본의 대표적인 체험형 농원인 '모쿠모쿠농장'을 모델로 삼아 만들었으며 농장과 체험시설, 식당, 판매장 등으로 이뤄졌다. 지역 농축산물을 판매하는 파머즈마켓과 함께 지역 원료로 먹거리를 만드는 4개의 생산공방(햄·과일·빵·발효)을 운영해 고창지역의 우수한 로컬푸드를 발굴하고 발전시킬 계획이다.


농어촌 테마공간 장점을 살린 레스토랑(상하키친·농원식당·카페 젤라또)에서는 농원 및 고창 지역에서 나고 자라는 농작물과 제품들로 만든 슬로푸드도 맛볼 수 있다. 또 농어촌 테마공원을 찾는 학생, 가족, 단체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소시지, 아이스크림, 밀크빵, 치즈 등 다양한 체험교실을 마련했다.

매일유업은 이 농원에 370억원을 투입했으며 2020년까지 누적 방문객 100만명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수확부터 가공, 유통 등을 경험할 수 있는 차별화된 체험 프로그램으로 국내는 물론 중국, 일본 등 해외 관광객도 유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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