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인선모터스는 지난해 영업이익 6억3400만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66억원으로 287% 가량 증가했다. 당기손익은 13억8400만원의 순손실을 기록했지만 금융원가로 반영된 24억원 중 실지급 비용은 3억원임을 감안할 때 연착륙에 성공한 것으로 분석된다.
인선모터스는 2014년 9월 자동차 해체 재활용사업에 뛰어들어 성과를 보인 후, 지난해 5월 영업조직 구축과 함께 철스크랩을 생산·유통하는 파쇄재활용사업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해 자원 시세 하락 등 외부 변수가 작용했지만 중고 부품 판매와 해외 수출 비중을 늘리면서 어려움을 극복했다. 인선모터스는 국내 최대 규모의 폐자동차 자원순환센터를 갖추고 있으며, 이곳에서 해체하는 폐차 대수는 업계 최고 수준이다.
인선모터스 관계자는 "철스크랩의 경우 경쟁 업체보다 우수한 품질력을 바탕으로 거래 업체를 확보해 왔다"며 "현재 인선모터스의 철스크랩 거래 업체는 6개 회사로 이 중 4개 회사가 고철 시세가 하락한 지난해 하반기에 계약된 업체"라고 말했다.
인선모터스는 올해도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올 들어 고철 시세가 연초 대비 35% 이상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데다 지난해부터 육군 종합군수학교, 육군 제1공병여단, 육군 제1군단 등 군부대를 비롯해 카포스(한국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연합회) 등과 진행된 부품 공급 협력이 성과를 낼 것으로 예상되면서 추가매출 증대 및 이익의 개선 효과가 크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향후 고철 고철 시세 상승은 인선모터스 수익에 직결될 뿐 아니라 기타 사업부문 역시 올해 추가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 전망을 밝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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