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CE부문, 비수기에도 '선방'..2Q '기대'

머니투데이 임동욱 기자 | 2016.04.07 10:25

5000억원 수준 영업이익 전망..2세대 SUHD TV 등 2Q실적 기대감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삼성전자의 소비자가전(CE) 부문도 비수기인 지난 1분기 '선방'한 것으로 관측된다. 치열한 글로벌 경쟁 속에서 기술 우위 및 비용절감을 통해 의미있는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잠정 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년 동기대비 각각 3.99%, 10.37% 증가한 49조원과 6조6000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전기대비 매출은 8.1%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7.49% 증가했다.

시장은 1분기 중 소비자가전(CE) 부문이 5000억원 수준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당초 시장 예상치보다 1000억원 이상 늘어난 수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1분기 중 SUHD TV가 인기몰이에 나서는 등 TV사업이 호조를 보인 가운데, 생활가전도 엑티브워시 세탁기, 셰프컬렉션 냉장고 등 프리미엄 제품들도 선방하면서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1분기는 가전업계의 전통적 '비수기'다. 실제로 삼성전자 CE부문은 지난해 1분기 1400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 CE부문이 TV사업을 중심으로 양호한 실적을 내놓은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8200억원)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겠지만 비수기임을 감안할 때 의미있는 성적표"라고 평가했다.

2분기 실적 전망은 일단 긍정적이다. 시장은 올해 3월 출시한 2세대 SUHD TV에 대한 초기 시장 반응이 좋은데다, 에어컨 등 생활가전 매출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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