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하락에 에너지주↓…中상하이, 등락 거듭

머니투데이 하세린 기자 | 2016.04.05 11:19

[중국개장]

5일 하락세로 출발한 중국 증시가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전날 국제 유가가 산유량 동결에 대한 회의감이 확산되며 급락하면서 에너지주가 증시에 부담이 되고 있다.

중국 현지시간 오전 10시17분 기준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0.05% 오른 3010.93을 기록 중이다. 선전종합지수는 0.85% 상승한 1917.60을 나타내고 있다.

전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1.09달러(3%) 급락한 35.7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3월4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처럼 국제 유가가 하락한 것은 도하에서 열리는 산유국 회담이 성과를 내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 때문으로 풀이된다.

세계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는 지난 1일 이란을 비롯한 주요 산유국이 동참하지 않는다면 산유량을 동결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비잔 잔가네 이란 석유장관은 경제 제재 이전 수준으로 산유량이 회복될 때까지 산유량 동결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2일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중국의 국가 신용등급 전망을 종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강등한 것도 악재가 됐다는 분석이다. 정부 부채가 급증하고 보유 자산이 줄어든 게 원인이 됐다.

무디스는 당시 성명서에서 중국의 외화보유고를 문제삼는 동시에 중국 경제 불균형 심화를 개선하기 위한 중국 정부의 조치가 필요하단 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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