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안산국제거리극축제 5월 5일 개막

머니투데이 안산=김춘성 기자 | 2016.04.04 11:54

5월 8일까지 총 13개국 50여 작품 선보여


세계축제협회(IFEA) 선정 피너클어워드 금상을 수상한 대한민국 대표 공연예술제 ‘2016안산국제거리극축제’가 5월 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안산문화광장에서 펼쳐진다.

이번 축제는 국내 32작, 해외 18작 등 총 13개국 50작 내외의 작품들로 구성됐으며 지난해 대비 시민 참여 프로그램도 확대 편성 더 커진 규모로 찾아올 예정이다. 축제 슬로건은 '지금, 우리는 광장에 있다'.

개막작은 프랑스 팀 'Compagnie Gratte ciel’의 ‘천사의 광장(Place des Anges)’. 순백의 옷을 입은 천사들이 밤하늘을 가로지르며 5월에 눈이 내리는 듯한 환상적인 깃털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개·폐막작을 포함 예술성과 대중성을 고루 갖춘 국내외 18작의 공식참가작(국내 9 해외 9)과 실험적인 시도들이 돋보이는 12작의 자유참가작(국내 12), 현실에 대한 풍자와 해학이 담긴 14작품이 광대의 도시(국내 6 해외 8)를 통해 소개된다.

특히 전통연희에서부터 현대 광대까지 시민들과 신명나게 소통할 수 있는 광대극을 선보이는 ‘광대의 도시’ 프로그램의 경우 총 14팀을 선발하는 모집공모에 해외 62팀, 국내 21팀이 응모 안산국제거리극축제가 국제적인 예술 축제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안산거리예술 크리에이터’는 올해부터 ‘창작지원 프로그램’으로 명칭을 바꾸고 더욱 적극적인 지역 기반 작품 제작 육성에 나선다. 올해 총 6 작품(국내 5/해외 1)을 선보일 예정이다.


스페인의 ‘피라 타레가 거리예술축제’와 축제 교류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공동제작 방식으로 완성한 작품을 축제에서 공연한다.

2016 안산국제거리극축제는 시민 참여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했다. 지난해 종이상자를 이용해 공동의 건축물을 만들어 호평을 받았던 체험형 설치미술 프로그램 ‘시민의 건축’은 2016년 플라스틱 칼라박스로 소재를 바꿔 광장 전역에서 만나볼 수 있다.

시 승격 30주년을 기념해 축제 관람객이 미술관, 공연장, 체험장을 연계 탐방할 수 있도록 관객 편의 서비스도 높일 계획이다.

윤종연 예술감독은 "축제의 기본 모토는 도심 한복판에서 펼쳐지는 시민 중심의 축제”라며 "광장이라는 공간에서 펼쳐지는 축제가 시민들에게 새로운 의미와 여운을 채워줄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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