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대표상품인 'KStar200 ETF'의 보수를 업계최초로 0.07%로 인하, 기관투자자 중심으로 자금이 들어오면서 3년만에 9000억원 수준으로 운용 규모를 키웠지만, 전체 시장 점유율은 10% 미만으로 선두권과 격차가 벌어진다.
KB자산운용은 지난해 10월 ETF 강화를 위해 인덱스운용본부와 별도로 멀티솔루션본부를 신설한 뒤 ETF운용팀과 솔루션팀에 전문인력을 지속적으로 영입 중이다.
KB자산운용 멀티솔루션본부의 홍융기 상무는 "그동안 트레이딩 중심으로 성장해온 ETF시장의 패러다임이 자산배분 중심으로 넘어가는 추세에 맞춰 고객 인지도가 높은 KB라는 그룹 브랜드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고객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고객별로 맞춤 솔루션 제공이 가능한 차별화된 상품 개발을 통해 ETF시장에서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뤄내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KB자산운용은 지난 2월말에 저평가된 가치주식에 투자하면서 자사주매입·인수합병(M&A) 등 기업의 특별한 이벤트가 제공하는 수익기회를 활용해 특수상황투자전략을 병행하는 'KBSTAR V&S셀렉트밸류 ETF'를 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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