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그대 촬영지·치맥파티' 즐기러…중국인 6000명 인천 상륙

머니투데이 김유진 기자 | 2016.03.27 19:10

중국 광저우 아오란 국제뷰티그룹 6000명 단체관광객, 27일 인천 상륙…6박7일 한류관광

국내 항공 단체관광 사상 역대 최대인 중국인 관광객인 아오란 그룹 임직원들이 27일 오후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촬영지인 인천 연수구 송도석산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뉴스1
단일 규모로는 국내 관광 사상 역대 최대인 6000명의 중국 단체관광객이 27일 인천에 상륙했다. 총 150편의 비행기를 타고 입국한 이들은 포상여행차 총 6박 7일의 일정으로 한국의 매력을 만끽하고 돌아간다.

인천시 등에 따르면 전날 중국 광저우 아오란 국제뷰티그룹 궈청린(郭成林) 총재를 비롯한 VIP급 21명과 임직원 200여 명이, 이날 2700여 명의 방문단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나머지 3000여 명은 29일 아침까지 차례로 입국한다.

궈 총재는 "아오란 그룹의 기업 행사에 한국이 이렇게 큰 관심을 보일지 몰랐다"며 "방문단을 뜨겁게 환영해 준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 등 유관 기관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크루즈 단위로 입항하는 여행객을 제외하고 비행기로 한국을 찾은 단일 단체 관광객으로는 이번이 역대 최대 규모다. 인천시 등 주최 측은 이번 대규모 단체관광객 유치에 따른 숙박비, 식비, 쇼핑 등으로 거둘 인천 지역의 경제효과가 12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은 28일부터 29일까지 송도 컨벤시아에서 아오란 그룹 자체 대규모 행사를 진행한 뒤 인천에서 4박을 하며 중국에서 한류 열풍을 일으킨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촬영지인 송도 석산, 인천 차이나타운 등을 구경한다.


28일 저녁 월미도 '문화의 거리'에서는 방문단 4500여 명을 환영하는 '치맥 파티'가 열린다. 이들은 치맥 파티에서 4500캔의 맥주, 1500마리의 치킨을 즐길 예정이다.

이들은 이후 오는 4월 2일까지 서울과 인천을 오가며 창덕궁 단체 관람을 하는 등 수도권 지역 곳곳을 관광한다. 유명 가수 초청 공연을 관람하고, 쇼핑하는 등 다양하게 한국을 즐길 예정이다.

이번 단체관광객 유치는 그동안 인천시와 한국관광공사가 국내 중국전담여행사 210개사를 상대로 적극적인 유치 마케팅을 벌인 결과다. 여러 차례 미팅과 답사를 추진한 끝에 지난 1월 방한이 성사됐다.

한국관광공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해외 기업 인센티브 관광 단체 유치를 위해 다양한 지원 제도 및 프로그램을 개발할 것"이라며 "지역과의 다양한 행사를 통해 기업 인센티브 관광 목적지로서의 한국의 매력을 지속해서 홍보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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