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국회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지난해말 기준 현역의원 재산내역을 분석한 결과 전년비 재산이 늘어난 의원은 전체 290명 중 189명으로 65.2%, 재산이 줄어든 의원은 101명으로 34.8%였다.
증가자를 금액별로 보면 △5000만원 미만이 51명(17.6%) △5000만원 이상 1억원 미만이 46명(15.9%) △1억원 이상 5억원 미만이 80명(27.6%) △5억원이상 10억원 미만이 7명(2.4%) △10억원 이상이 5명(1.7%)이었다.
가장 재산이 많이 늘어난 현역의원은 안철수 대표로 드러났다. 안 대표의 재산은 기존 787억원에서 1629억원으로 842억원 증가했다. 본래 가지고 있던 것보다도 많은 재산을 증식한 셈이다. 안 대표의 재산순위도 2위에서 1위로 한 단계 올라섰다.
본래 재산 1위였던 새누리당의 김세연 의원도 1443억원에서 1551억원으로 108억원 늘었다. 두 번째로 많은 재산을 증식했지만, 안 대표에 밀려 재산순위는 2위로 밀렸다. 더불어민주당의 홍종학(+19억원), 신경민(+10억원) 의원과 정의화 국회의장(+11억원)도 10억원 넘게 재산이 증가했다.
감소자는 △5000만원 미만이 44명(15.2%) △5000만원 이상 1억원 미만 24명(8.3%) △1억원 이상 5억원 미만 26명(9.0%) △5억원 이상 10억원 미만 3명(1.0%) △10억원 이상 4명(1.3%)이었다.
가장 많은 재산이 줄어든 국회의원은 새누리당의 윤상현 의원이었다. 197억원이었던 그의 재산은 25억원이 줄어 172억원이됐다. 더민주의 진선미 의원은 17억원, 새누리당의 염동열 의원은 13억원, 더민주의 유기홍 의원은 11억원 감소했다.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