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 재산공개]공직자 재산 1·2위 우병우·전혜경…지난해 재산 40억 줄어

머니투데이 남형도 기자 | 2016.03.25 09:00

공직자 재산총액 1·2위인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과 전혜경 국립농업과학원장, 재산 각각 15억, 24억원씩 감소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
공직자 재산총액 1·2위인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과 전혜경 국립농업과학원장이 지난해 각각 재산이 15억여원, 24억여원이 줄어 재산감소 순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2월 한국석유공사에 취임한 변윤성 상임감사가 재산이 105억여원 줄어 재산이 가장 많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관보를 통해 공개한 지난해 정기 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공직자 재산총액 1위인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은 지난해 재산이 15억5845만원이 줄어 총 재산 393억6754만원을 기록했다.

우 수석은 전체 재산감소 순위에서 6위를 차지했지만, 그럼에도 재산총액 순위 1위를 지켰다. 우 수석은 유가증권 1억4950만원, 채권 7억6240만원, 예금이 9억2297만원 가량 줄었다.

공직자 재산총액 2위인 전혜경 국립농업과학원장은 지난해 재산이 총 24억7613만원 줄어 우 수석보다 감소폭이 더 컸다. 전 원장의 재산감소 순위는 3위이지만, 재산총액 순위는 2위로 우 수석의 뒤를 이었다. 전 원장은 예금이 39억7766만원에서 38억9741만원으로 줄었고, 유가증권이 240억960만원에서 217억6962만원으로 감소폭이 컸다.


지난해 2월 한국석유공사에 취임했던 변윤성 상임감사의 재산총액은 지난해 70억8626만원으로 2014년 대비 재산감소폭이 105억6264만원에 달해 재산감소 순위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변 감사는 건물이 12억4000만원에서 15억8200만원으로, 예금도 6억304만원에서 9억2772만원으로 올랐다. 하지만 유가증권이 134억5231만원에서 17억5425만원으로 대폭 줄었다. 재산이 100억 이상 줄어든 것은 변 감사가 모든 공직자 중 유일하다.
전혜경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장이 16일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 기자실에서 '농진청, 식의약품 신소재용 등 유용 유전자원 47개 발굴'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재산감소 순위 2위는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원으로 재산총액이 5억918만원이며, 지난해 재산이 29억1944만원 줄었다. 이규호 한국화학연구원장은 지난해 재산이 20억456만원 줄어 재산총액 2억6809만원을 기록했다.

재산이 10억원 이상 줄어든 공직자는 △김선덕 주택도시보증공사 사장(재산 7억5636만원, 12억8916만원 감소) △최평호 경남 고성군수(재산 8억8457만원, 11억5310만원 감소) △오인철 충남도의회 의원(재산 3억4708만원, 10억480만원 감소)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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