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관보를 통해 공개한 지난해 정기 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공직자 재산총액 1위인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은 지난해 재산이 15억5845만원이 줄어 총 재산 393억6754만원을 기록했다.
우 수석은 전체 재산감소 순위에서 6위를 차지했지만, 그럼에도 재산총액 순위 1위를 지켰다. 우 수석은 유가증권 1억4950만원, 채권 7억6240만원, 예금이 9억2297만원 가량 줄었다.
공직자 재산총액 2위인 전혜경 국립농업과학원장은 지난해 재산이 총 24억7613만원 줄어 우 수석보다 감소폭이 더 컸다. 전 원장의 재산감소 순위는 3위이지만, 재산총액 순위는 2위로 우 수석의 뒤를 이었다. 전 원장은 예금이 39억7766만원에서 38억9741만원으로 줄었고, 유가증권이 240억960만원에서 217억6962만원으로 감소폭이 컸다.
지난해 2월 한국석유공사에 취임했던 변윤성 상임감사의 재산총액은 지난해 70억8626만원으로 2014년 대비 재산감소폭이 105억6264만원에 달해 재산감소 순위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변 감사는 건물이 12억4000만원에서 15억8200만원으로, 예금도 6억304만원에서 9억2772만원으로 올랐다. 하지만 유가증권이 134억5231만원에서 17억5425만원으로 대폭 줄었다. 재산이 100억 이상 줄어든 것은 변 감사가 모든 공직자 중 유일하다.
재산감소 순위 2위는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원으로 재산총액이 5억918만원이며, 지난해 재산이 29억1944만원 줄었다. 이규호 한국화학연구원장은 지난해 재산이 20억456만원 줄어 재산총액 2억6809만원을 기록했다.
재산이 10억원 이상 줄어든 공직자는 △김선덕 주택도시보증공사 사장(재산 7억5636만원, 12억8916만원 감소) △최평호 경남 고성군수(재산 8억8457만원, 11억5310만원 감소) △오인철 충남도의회 의원(재산 3억4708만원, 10억480만원 감소)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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