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 재산공개] 헌법재판소 고위직 평균재산 19억4600만원…박한철 15억

머니투데이 이경은 기자 | 2016.03.25 09:00

김헌정 사무차장 43억1273만원, 재산총액 1위…강일원 재판관 26억

헌법재판소 법정

헌법재판소 재판관 및 사무처장 등의 평균 재산이 19억46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와 비교해 재산이 늘어난 사람은 9명, 줄어든 사람은 4명으로, 평균 8941만원이 증가했다.

헌법재판소 공직자윤리위원회(위원장 이공현)는 25일 헌법재판소장 및 재판관, 사무처장, 사무차장, 헌법재판연구원장, 기획조정실장 등 13명의 재산내역을 공개했다.

재판관 중에는 강일원 재판관의 재산 내역이 26억59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조용호 재판관이 24억9339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강 재판관은 서울 서초구 잠원동 아파트 등 부동산(23억209만원), 예금(6억4966만원), 삼성전자 주식 570주(7억1820만원) 등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 재판관은 서울 송파구 문정동 아파트 등 부동산(17억8708만원), 예금(7억5227만원) 등을 소유한 것으로 신고됐다.

이어 서기석 재판관(24억946만원), 안창호 재판관(15억5906만원), 이정미 재판관(15억3923만원), 박한철 소장(15억2996만원), 김이수 재판관(14억1573만원), 김창종 재판관(13억7334만원), 이진성 재판관(9억2546만원) 순이었다.


박 소장의 재산은 급여저축, 예금이자 등으로 지난해보다 1억3697만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김헌정 사무차장이 43억1273만원, 김용헌 사무처장이 39억2877만원, 전광석 헌법재판연구원장이 6억2970만원, 김정성 기획조정실장이 5억7516만원을 신고했다.

헌재 공직자윤리위원회는 3개월 이내에 공개대상자 전원에 대한 심사를 마친 뒤 거짓기재나 재산누락 등 불성실 신고자에 대해서는 공직자윤리법에서 규정한 징계요구 등의 조치를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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