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에너지, 1634억원 규모 日태양광 EPC 사업 수주

머니투데이 김평화 기자 | 2016.03.24 08:31

지난해 도조 프로젝트 상업운전 개시 후 추가 수주 잇달아

에스에너지가 일본 블루 캐피탈 매니지먼트와 오이타현 소재 3개 태양광발전소 총 1634억원 규모의 EPC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에스에너지가 설계부터 시공, 금융조달, 운영관리까지 모든 프로세스를 전담하는 형태로 진행되며, 이달부터 조성 공사를 시작으로 내년 중반 완공이 목표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지난해 완공한 히로시마 도조 프로젝트의 성공 사례에 따른 대형 사업의 수행 능력을 일본에서 인정받아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도조 프로젝트는 1100억원 규모로 폐 골프장 부지를 활용한 태양광 발전소 프로젝트다.

이에 앞서 에스에너지는 올해 초 일본에서 중소형 4개 지역, 총 337억원 규모의 태양광 EPC 사업 수주에 성공했다. 일본 태양광 시장에서 중소형 EPC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향후에도 지속적인 수주가 이어질 것으로 회사는 전망하고 있다.

회사 측은 “이번 계약을 통해 에스에너지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 100MW 이상의 안정적인 수주 잔고를 확보함으로써 내년까지 일본시장의 영업목표를 달성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건설된 발전소의 운영관리 계약까지 체결, 내년에는 도조 프로젝트를 포함한 약 140MW 이상의 운영관리 사이트를 확보해 일본에서의 O&M사업 기반을 공고히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에스에너지는 최근 운영관리(O&M) 사업 부문의 미국 진출을 위해 현지 법인인 에스서비스를 설립했다. 일본에서도 운영관리 사업 규모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홍성민 에스에너지 대표는 “최근 대외 환경의 악화로 수출 기업의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태양광 중견 기업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확대를 기반으로 다양한 해외 시장 진출이 이루어지고 있다”며 “향후 EPC 추가 계약 확보로 수주 물량을 늘려 탄탄한 실적을 계속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스에너지는 일본 태양광 시장에서의 다양한 사업 개발과 시공 경험을 바탕으로 최근 태양광 신흥 시장인 중남미에서도 자체 프로젝트 개발 사업 및 EPC 수주 형태의 가시적인 성과를 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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