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펀드평가사인 한국펀드평가의 펀드스퀘어에 따르면 삼성아세안 펀드의 연초 이후 수익률(22일 기준)은 7.10%에 달했다. 설정 이후 수익률은 137%를 훌쩍 넘겼다.
리차드슨 매니저는 펀드 성과가 좋은 배경에 대해 "주요 선진국의 경우 성장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연초부터 글로벌 투자자들은 더 높은 수익률을 올리기 위해 이머징 마켓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며 "상승장이 되기 위한 상황은 나아졌다"고 설명했다.
삼성아세안 펀드에 대한 기대감은 갈수록 고조될 전망이다. AEC 출범으로 역내 무역과 FDI(외국인 직접투자) 활성화, 각종 규제 철폐가 진행되면서 해당 지역 발전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여기에 각국을 연결하는 도로와 철도가 정비되고, 활발한 자본·인력 교류가 이뤄지면 경제발전의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종훈 삼성자산운용 글로벌주식운용팀장은 "아세안 지역은 평균연령이 낮은 젊은 인구구조로 노동인구의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민간소비 비중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대외 수출비중도 확대 추세에 있어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낮은 밸류에이션을 기록하고 있어 앞으로 주가 상승 가능성이 높다"며 "AEC 출범 이후 아세안 시장의 성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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