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해외금융망 24시간 가동…글로벌 운용백화점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 2016.03.20 14:36

[해외펀드 포커스]<6>삼성자산운용..글로벌 중소형주 투자에 강점-인덱스펀드도 출시

편집자주 | 갈수록 돈 굴릴 곳을 찾기가 어려운 저금리·저성장 시대에 해외투자는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올해부터 1인당 3000만원까지 최대 10년간 주식매매와 환차익에 대해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해외주식투자 전용펀드를 주목할 수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알고 투자하는 현명한 재테크를 위해 자산운용사별 비과세 해외펀드의 특징과 장점을 꼼꼼하게 살펴봅니다.

'글로벌 투자 백화점...'

삼성자산운용이 '비과세 해외펀드' 라인업을 갖추면서 내세우고 있는 차별 포인트다. 실제로 삼성자산운용은 미국과 유럽, 중국, 일본, 인도, 아시아 등 지역·섹터별로 투자 대상을 폭넓게 아우르는 44개 펀드 상품을 비과세 해외펀드로 선보였다. ☞펀드IR 기사 자세히보기

특히 최근 글로벌 증시에서 두드러진 수익률을 보여줬던 중소형주 분야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면서 투자범위를 확대했다. 국가별 성장 동력이 되고 있는 중소기업을 적극 발굴해 투자하고 있는 '중국본토 포커스(FOCUS)', '일본중소형 포커스', '인도중소형 포커스' 등이 대표적인 상품이다.

여정환 삼성자산운용 리테일영업본부장은 "지난해 인수한 삼성생명 미국 뉴욕법인과 영국 런던법인을 통해 뉴욕과 런던, 홍콩, 서울을 연결하는 24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갖추고 글로벌 시장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태국과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성장 잠재력이 높은 아시아 핵심국가에 투자하는 삼성아세안 펀드를 내놓은 것도 주목할만한다. 이 펀드는 2007년 설정 이후 수익률이 138%에 달했다.


삼성자산운용은 아울러 미국과 일본, 유럽 대표지수에 각각 투자하는 △미국인덱스 △일본인덱스 △유럽인덱스 등 3종의 신규 펀드도 출시했다. 미국인덱스 펀드는 미국 대표지수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을 추종하는 펀드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를 비롯해 엑슨모빌, 제너럴일렉트릭(GE) 등 총 504종목으로 구성돼있다.

일본인덱스 펀드는 닛케이(Nikkei)225를 추종하며 의류기업인 '패스트리테일링'과 로봇생산업체 '화낙', '소프트뱅크' 등의 종목이 포함돼있다. 유럽을 대표하는 유로스톡스50 지수를 따르는 유럽인덱스 펀드는 석유화학기업 '토탈', 보험사 '알리안츠', 식품사 AB인베브 등 유로존 12개국의 주식 중 블루칩 종목 50개로 구성돼 있다. 이 펀드들은 운용보수가 0.30%로 업계 최저 수준인데다 환매수수료가 없으며 환헤지·환노출 여부도 선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여 본부장은 "저금리가 지속되면서 해외주식 투자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돼가고 있다"며 "그동안 다양한 해외펀드 운용으로 전문적인 경험과 노하우를 쌓았으며 안정적인 펀드 운용을 위해 현지법인과도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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